경기도가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2013년 경기도 10대 축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축제는 가평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수원 화성문화제, 이천 쌀문화 축제, 연천 전곡리구석기 축제, 안산 국제거리극 축제, 파주장단콩 축제, 과천 축제, 파주 북소리 축제, 시흥 갯골 축제, 양평 산나물한우 축제 등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축제 심의위원회는 16개 시·군 20개 지역축제에 대해 축제 특성과 콘텐츠, 축제 운영내용, 발전 가능성, 성과 등 4개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해 10대 축제를 선정했다.
도 관계자는 “축제 관람객 수 등 단순지표에서 벗어나 축제의 특성, 매력 등 차별화된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경기도 축제가 보다 나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선정된 10대 축제에 대해 컨설팅을 통해 내용을 보강하고, 홍보를 지원하는 등 경쟁력 있는 축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과천 축제
‘과천 축제’는 과천시에서 매년 9월 개최되는 공연예술축제다. 야외극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축제이며, 공연예술축제 연극·무용·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한데 모은 복합공연예술의 장이다.
축제는 국내외 초청공연, 기획 공연 등 매일 6~7개의 공연이 열려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해외초청극단의 공연은 세계 여러 나라의 마당극 공연 양식을 접할 좋은 기회다. 아울러 몇 작품을 제외한 모든 공연이 무료인 데다 야외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것이 큰 장점이다.
축제는 경기 과천시 과천시민회관 야외공연장 등에서 개최되며, 기간은 매년 9월 중순쯤 시작해 4~5일간 개최된다.
과천시의 ‘과천 축제’ ⓒ G뉴스플러스
파주 장단콩 축제
파주 임진각 광장에서 매년 11월 개최되는 ‘장단콩 축제’는 맛이 우수한 장단콩을 알리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겨났다.
파주시의 대표 축제인 ‘장단콩 축제’는 알콩마당, 달콩마당, 놀콩마당, 어울마당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이름을 순한글로 지어 졍겨움과 친근감을 더했다.
알콩마당에서는 콩전시관, 콩가공식품전 등을 통해 장단콩의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달콩마당은 장단콩과 관련된 먹거리 공간이다. 장단콩 전문음식점,파주시 향토음식점 등이 마련된다. 놀콩마당은 관광객의 반응이 가장 좋은 행사로 메주 만들기, 콩 타작, 두유 만들기, 콩튀기(콩 구워 먹기) 등의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이 밖에 파주농산물을 판매하는 농특산물 판매마당도 주목해 볼 만하다. 이 축제기간 동안에는 장단콩을 비롯한 다양한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파주시 ‘장단콩 축제’ ⓒ G뉴스플러스
파주 북소리 축제
2011년부터 파주출판도시는 책을 생산하는 공간에서 책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책방거리’를 조성했다. 그 결과 1년 새 42개의 서점이 문을 열었다.
‘파주북소리’는 국제적인 출판의 메카로 발전하는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북 페스티벌이다. 2011년 가을부터 파주북소리는 출판도시내 100여 곳의 출판사와 국내 유수의 출판·독서·교육·문화 기관이 힘을 합쳐 격조 높은 지식축제로 프로그램을 꾸미고 있다. 올해는 지난 9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개최됐다.
축제는 아시아 및 유럽 지역의 출판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진행됐다. 한류의 초석이 되는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 한글의 흐름과 역사를 알아보는 ‘한글 나들이전(展): 생활 속의 한글 이야기’와 개화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국잡지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특별전이 열렸다. 또 국내외의 지식인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심포지엄, 강좌, 공연 등이 파주출판도시 등지에서 진행됐다.
파주북소리는 출판도시내 출판사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특징이 있다. 그런가 하면 출판사 사옥과 서점 곳곳에서 각 출판사의 대표 저자, 작가들이 강연, 저자와의 대화, 워크숍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파주시의 ‘북소리 축제’ ⓒ G뉴스플러스
안산 국제거리극 축제
거리를 무대로 해 삶의 카타르시스를 선물하는 세계 광대들의 ‘국제거리극 축제’가 매년 5월 경기 안산시 안산25시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거리극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야외에서 소규모로 진행되는 서커스와 마임, 저글링, 퍼포먼스를 말한다.
거리극축제의 참여 인원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 5월 광장 일대는 거리극 참가자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계자들은 젊은이들의 또 다른 축제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산시 ‘국제거리극 축제’ ⓒ G뉴스플러스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
연천군의 자랑 ‘전곡리 구석기 축제’는 세계의 선사문화를 체험으로 즐겁게 배워보는 축제다. 선사체험 국제교류전과 전곡리 고고학아카데미, 구석기인들의 삶을 리얼하게 재연한 구석기퍼포먼스, 선사바베큐 등의 역사체험과 연천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농경생활 문화체험, 연천농특산물 판매장 등 가족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는 매년 5월 경기 연천군 전곡선사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연천군 ‘전곡리구석기 축제’ ⓒ G뉴스플러스
이천 쌀문화 축제
쌀문화 축제는 이천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며 상징인 이천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수확기에 맞춰 개최된다.
축제에서는 멍석 만들기, 새끼 꼬기, 짚신 삼기 등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농경마당, 동화마당, 풍년마당, 놀이마당, 기원마당, 쌀밥카페, 햅쌀거리, 햅쌀장터, 주막거리 등 테마 마당이 운영된다.
아울러 추수감사제, 짚풀공예 체험, 쌀요리 경연대회, 가마니 지게지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어 재래식 탈곡체험과 이엉, 용마름엮기 등 전통 농경문화도 재현된다. 가정용 정미기를 이용해 현장에서 쌀을 도정 판매하고, 현장에서 생산된 햅쌀로 가마솥에다 지은 햅쌀밥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이천 ‘쌀문화제’ ⓒ G뉴스플러스
시흥 갯골 축제
갯골은 바닷물이 들고 나는 구불구불한 물길을 뜻하는 말로 갯벌 골짜기, 갯고랑의 준말이다. 시흥 갯골은 내륙 깊이까지 바닷물이 들어오는 내만갯골로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모새달, 붉은발농게, 방게류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철이 되면 수많은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축제는 매년 9월 경기도 시흥시 갯골생태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시흥 ‘갯골 축제’ ⓒ G뉴스플러스
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매년 10월 개최되는 국제재즈페스티벌이다. 해마다 10만 명이 넘는 내외국인이 찾는 음악 축제로 세계적인 뮤지션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재즈 마니아들에게 더없이 즐거운 축제이다.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되며 매년 10월 개최되고 있다.
가평 ‘자라섬재즈페스티벌’ ⓒ G뉴스플러스
수원 화성문화제
매년 10월 수원 시민의 날을 전후해 개최되는 수원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축제이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조선 22대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정신을 바탕으로 화성을 배경으로 축성된 축제이다.
축제는 정조시대의 궁중 및 서민생활의 재연, 가족형 체험행사, 정조대왕 맞이 축하행사 등 각종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로 펼쳐진다. 수원시 수원화성 일대에서 개최된다.
수원시 ‘화성문화제’ ⓒ G뉴스플러스
양평 산나물 한우 축제
매년 5월 4~5일간 개최되는 ‘양평 산나물 한우 축제’는 용문산관광지, 용문역 일원, 양평나루께축제공원 등에서 열린다. 축제기간내에는 산나물 및 한우 판매, 농특산물판매, 체험 및 문화공연, 전시 프로그램, 월드DJ페스티벌 등이 운영된다.
양평 ‘산나물한우축제’ ⓒ G뉴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