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가 짙어가는 11월, 기자는 ‘레인보우’ 이름의 스쿨밴드로 유명한 시골학교를 찾았다.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에 위치한 현덕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00명도 안 되는 시골마을의 작은 학교지만, 이곳에는 3년째 활동 중인 스쿨밴드가 있다.
![레인보우팀이 연주를 하는 모습](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311/20131126162520689263569.jpg)
레인보우팀이 연주를 하는 모습 ⓒ 강리나/꿈나무기자단
기자가 찾은 현덕초 체육관은 한창 밴드연습으로 요란스럽게 들리는 악기소리와 노래소리로 가득했다. 그곳에서 밴드부를 지도하고 있던 최병원 교사를 만날 수 있었다.
<최병원 교사와의 인터뷰>
Q : 스쿨밴드를 처음 시작하게 된 동기가 무엇입니까?
A : 아이들에게 밴드음악을 소개하고 밴드를 통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Q : 밴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A : 리드보컬를 비롯하여 키보드, 베이스, 기타, 드럼으로 4학년부터 6학년으로 모두 7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 밴드부 연습량은 어떻게 됩니까?
A : 일주일에 두 번을 하는데 한번은 동아리 활동식으로 1시간 동안 연습을 하고 또 한번은 외부에서 강사선생님이 오셔서 연습을 합니다.
Q : 주로 어떤 활동을 합니까?
A : 매년 학예회 때나 졸업식때 연주를 하고 경기도에서 열리는 대회나 지역축제에 초청받아 공연하기도 합니다.
Q : 밴드부를 지도하면서 어떨 때 보람을 느끼십니까?
A : 작년과 올해 경기도예술제 밴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을 때가 기억이 납니다. 초청받은 지역축제에서 관중들이 공연을 보고 박수갈채와 큰 호응을 해 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최병원 교사와의 인터뷰 모습](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311/20131126162520687281204.jpg)
최병원 교사와의 인터뷰 모습 ⓒ 강리나/꿈나무기자단
인터뷰하는 동안 최병원 교사는 학교의 자랑인 레인보우팀에 대해 시종일관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수가 꿈인 레인보우 팀 리더보컬인 6학년 이은서 학생은 “처음 밴드부에 친구들의 소개로 들어오게 되었다. 밴드부 활동을 하면서 악기를 다루는 방법과 그 외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친구들과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다. 조금만 있으면 졸업을 하는데 대부분 학생들이 6학년이라서 밴드부가 해체될 수도 있다. 그래서 3, 4, 5학년 아이들이 밴드부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 밴드부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고 말을 전했다.
![리더보컬 이은서 학생과 함꼐](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311/20131126162520681838087.jpg)
리더보컬 이은서 학생과 함꼐 ⓒ 강리나/꿈나무기자단
작은 시골학교에서 꿈을 키우는 7명의 밴드부 단원 모두 조금씩 꿈을 위해 멋진 무대를 만들어 나가 앞으로 크게 성장하여 더 넓은 무대를 누빌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레인보우팀, 최병원 교사와 함께](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311/20131126162520689167437.jpg)
레인보우팀, 최병원 교사와 함께 ⓒ 강리나/꿈나무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