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 굿모닝하우스에서 ‘2016 도민기자단 해단식’이 개최됐다. ⓒ 경기G뉴스 고정현
“또래 친구들과 다 같이 취재 갔었던 경험이 정말 좋았어요. 도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요! 다음 기수를 도전하는 분들도 같은 경험을 하길 바랍니다.”
한 해 동안 경기도 방방곡곡을 뛰어다니며 경기도 소식을 전한 도민 기자단 70여 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청소년기자단, 경기도대학생기자단, 소셜락커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도민 기자단은 취재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경기도는 28일 오전 10시 수원 굿모닝하우스에서 ‘2016 도민기자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해단식에 참여해 도민 기자단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G뉴스 고정현
이날 행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세현 소통기획관, 박태환 홍보미디어담당관을 비롯해 기자단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 기자단 활동 소개, 경기도대학생기자단 대학생 UCC 콘테스트 시상, 우수활동기자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남경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 해 동안 경기도와 도민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소통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세현 경기도 소통기획관은 인사말을 통해 도민기자단 경험을 개인 자산으로 만들 것을 강조했다. ⓒ 경기G뉴스 고정현
정세현 도 소통기획관은 “올 한 해 다사다난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말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다양한 방식으로 2016년 한 해를 결산하겠지만 그 과정 속에 자부심을 꼭 가져야 한다”며 “자부심을 갖고 도민기자단에서 쌓은 경험들을 개인의 자산으로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청소년기자단, 경기도대학생기자단, 소셜락커 담당 공무원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도민 기자단의 한 해 활동과 성과를 소개했다.
경기도청소년기자단을 담당한 도 홍보미디어담당관실 김효숙 주무관은 “올해 청소년기자단은 총 94명으로, 도내 고등학교 1·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지난 1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현장취재, 기사작성, 봉사 등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왔다”고 소개했다.
경기도대학생기자단을 담당하고 있는 도 홍보미디어담당관실 김정대 주무관이 올 한 해 기자단 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 경기G뉴스 고정현
도민 기자단의 효시인 경기도대학생기자단을 담당한 김정대 주무관은 “2009년부터 시작한 경기도대학생기자단은 올해로 8기를 맞이했다. 8기에 선정된 80명의 대학생들은 취재활동, 콘텐츠 제작, SNS 활동 등을 수행하며 한 해 동안 800여 건의 기사를 작성했다”며 “경기도대학생기자단 9기 80명 선정을 완료했다. 8기를 따라 멋진 활동을 이어나가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 소셜락커를 담당한 우세영 주무관은 소셜락커들의 2016년 주요 활동 내역을 ‘안전’, ‘오디션’, ‘굿모닝하우스’, ‘따복공동체’, ‘경기 북부’, ‘청년’ 등 6가지 키워드로 꼽으며 “소셜락커들은 경기도 공식 블로그, 개인 블로그, 각종 SNS를 통해 도내 볼거리, 먹거리 등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대학생기자단 UCC콘테스트에서 문화관광분과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 경기G뉴스 고정현
2016년 성과 소개에 이어, 경기도대학생기자단의 연례행사인 UCC 콘테스트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학생기자단은 분과별로 모여 대학생만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를 담아 기자단을 소개하는 영상들을 만들었다.
경기도는 촬영, 각본, 편집, 음악, 미술 등 분야별로 나눠 우수분과를 선정해 시상했다. 시상 결과, 각본상은 문화관광분과, 미술상 교육분과, 음악상 행정분과, 편집상 건설분과, 촬영상은 기획분과가 각각 받았다. 독특한 아이디어를 기준으로 한 ‘갑툭튀상’은 복지분과가 수상했다.
대망의 작품상은 ‘경대기와 연애’라는 제목으로 경기도대학생기자단에서의 1년간의 활동을 커플 간 추억 영상으로 재구성한 문화관광분과가 수상했다.
해단식이 끝난 후, 도민 기자단이 모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G뉴스 고정현
UCC 콘테스트 시상 이후, 기자단별 우수활동자를 시상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2016년 경기도청소년기자단 우수활동자로는 강현우(경기자동차과학고 2), 배상은(현암고 2), 양희선(효양고 2), 최지원(신갈고 2), 홍석우(능동고 1), 윤희서(운중고 1), 이세영(경기창조고 1), 김주호(경기외국어고 2), 김민진(동패고 2), 서동민(경기자동차과학고 2) 학생이 선정됐다.
경기도대학생기자단 우수활동자는 강효준(세종대 4), 김다희(강남대 4), 김수빈(경희대 2), 김수아(상지대 4), 남예은(강남대 3), 안정훈(호서대 4), 이건희(아주대 4), 이정수(서울여대 1), 이학준(명지대 4), 조성윤(한림대 1), 조수연(대진대 2), 조정경(서울여대 1), 주송미(이화여대 3), 최윤호(경희대 1), 신유경 (대진대 3) 씨가 뽑혔다.
소셜락커 우수활동자는 안양시 김미영, 부천시 김혜옥, 수원시 박미연, 안양시 이은주, 용인시 차연희 씨가 선정됐다.
청소년기자단 우수활동자로 선정된 강현우(경기자동차과학고 2) 군은 “모두 함께 남한산성으로 취재 갔던 게 가장 재밌었다.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었던 흔치 않은 기회 중 하나였다”며 “고등학교 2학년 생활이 지루하지 않았었다.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지난 1년간의 활동 소감을 밝혔다.
대학생기자단 우수활동자인 조성윤(20·남·한림대) 씨는 “대학생기자단을 하면서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 기자를 미래의 직업으로 꿈꾸고 있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며 “다음 기수를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기회가 생기면 놓치지 말고 꼭 잡으라는 말을 하고 싶다. 1년을 쏟아부어도 후회 없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