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수원시청에서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세계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 Global Sustainable Tourism Council) 랜디 더반 대표, 경기관광공사 홍승표 사장이 ‘2016 GSTC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경기G뉴스
경기도와 수원시가 ‘2016년 지속가능관광위원회 국제회의’ 유치에 성공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시청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세계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 Global Sustainable Tourism Council) 랜디 더반 대표, 경기관광공사 홍승표 사장과 함께 ‘2016 GSTC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지속가능관광위원회는 내년 국제회의를 수원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구체적 시기와 장소는 협의를 거치기로 했으며 참가인원은 5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4개 기관은 ▲수원시와 국제 컨퍼런스 공동 개최 ▲GSTC 아시아태평양지부 설립 ▲지속가능관광 기준 및 모니터링 체계 도입과 공동사업 추진 ▲지속가능관광 분야 협력 등에 합의했다.
세계지속가능관광위원회는 세계관광기구(UNWTO),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재단(UN Foundation)의 후원으로 2007년 설립된 국제NGO로 지속가능관광, 생태관광전반에 대한 국제적 표준인증을 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최근 시·군과 공동으로 마이스(MICE)행사 유치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이후의 첫 성과로, 그 의미를 더했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사무국을 수원시에 유치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겸 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유네스코(UNESCO) 유적지인 수원화성, 남한산성 등이 소재해 있는 곳으로, 향후 수원시는 문화관광에 특화된 마이스 행사 및 국제기구 유치 등을 통해 남부권의 마이스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안산시와 함께 ‘2017년 생태관광과 지속가능관광 국제회의(ESTC, Ecotourism and sustainable tourism conference)’ 행사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