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미국 뉴욕과 LA에 파견한 여성중소기업 통상촉진단이 1183만6천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지난 5월 러시아로 파견된 ‘2014 러시아 뷰티용품 통상촉진단’의 활동 모습. ⓒ 경기G뉴스
경기도 여성중소기업 통상촉진단이 미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8일 귀국했다.
여성기업 10개사로 구성된 통상촉진단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뉴욕과 LA에서 통상촉진활동을 벌인 결과 87건, 5033만2천달러(한화 514억 원)의 상담과 75건, 1183만6천달러(한화 121억 원)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여성중소기업 통상촉진단은 경기도만의 특색사업으로 여성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과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통상촉진단이란 도내 10개 기업을 모집해 해외상담소에서 초청된 해외 현지바이어와 1차 상담을 추진한 후 계약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2차로 현장 방문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여성기업 미국 통상촉진단은 사업지역이 넓고 소기업이면서 다품종이란 특성으로 인해 해외상담소 면담 절차를 생략하고 현지 통역인과 함께 바이어가 있는 현장을 찾아가 상담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통상촉진단에 참여한 호금옥 ㈜희망 대표(한국여성기업협회 경기지회장)는 “우리회사 제품을 필요로 하는 바이어와 무역전문가에 가까운 통역인이 있어 상담이 아주 즐거웠고 계약도 잘 추진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능식 경기도 교류통상과장은 “2012년 시작한 여성기업 미국 통상촉진단이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 선진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여성기업의 수출신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도는 6월 미국에 이어 오는 8월 상해 G-Fair, 9월 일본, 11월 동남아에도 여성기업 통상촉진단을 파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