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도 교육감이 24일 오전 8시 ‘굿모닝 꿈의 학교’ 사업을 시행 중인 수원 세류중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도 교육감이 24일 오전 8시 도·교육청 교육협력사업인 ‘굿모닝 꿈의 학교’ 축구교실을 운영 중인 수원 세류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굿모닝 꿈의 학교’는 경기도와 도 교육청 협력사업인 ‘꿈의 교실’ 사업의 일환으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배려와 존중의 의미를 깨닫고, 이에 더해 체력까지 기를 수 있도록 축구, 농구 등 종목을 선택해 추진 중이다.
세류중학교는 1, 2학년 학생 200명 전원이 매일 아침 축구교실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2학년 1반과 2반 학생 50명이 참여해 대항전을 펼쳤다. 남 지사와 이 교육감이 시축을 선보이기고 경기를 관람하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남 지사는 운동장에 모인 축구교실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아침에 활발하게 뛰는 모습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난다”며 즐거워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도 교육청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배려가 기본이 되는 인성교육이 잘 이뤄졌으면 한다”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다양한 운동·문화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재정 도 교육감도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고 땀흘리며 운동하면 지역사회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며 “남경필 지사와 함께 힘을 모아 도 곳곳에 운동·문화 복합 시설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와 이재정 도 교육감이 수원 세류중학교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이흥우 세류중학교장은 “학교가 위치한 세류동은 수원의 대표적 구도심으로, 문화시설이 열악한 편”이라며 “다목적체육관 같은 시설이 절실하다”고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굿모닝 꿈의 학교’는 도·교육청 교육협력사업의 하나로 10억9200여만 원을 들여 640개교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시행중으로, 지난 9일 도내 552개 중학교에서 동시에 시작했다.
409개 학교는 축구교실을, 나머지 학교는 학교 사정에 맞춰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을 매일 아침 수업시간 전 또는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하고 있으며, 활동은 올 연말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
세류중학교 체육환경부장 전은정 교사는 “굿모닝 꿈의 학교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학생들도 스스로 축구교실을 주제로 토론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와 도 교육청은 협력체제를 통한 교육협력사업 강화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복지수준을 높이기 위해 599억5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시설 개선, 체험형 재난안전 교육지원, 안산 단원고 장학금 지원,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지원, 학교교육 급식지원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경필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이 학생들의 축구대항전에 앞서 시축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 김기서 수원교육장, 이흥우 세류중학교장 등이 굿모닝 꿈의 학교 축구교실에 참여하는 세류중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