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인도네시아 여성 공무원 대상 e-Biz 방문교육 현장 모습. ⓒ G뉴스플러스
경기도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개발국가에 대한 공적개발원조(이하 ODA) 사업으로 2012년 8개 국가 9개 사업에 4억 5천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올해 초 공모 접수된 17개 사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심사위원회’ 개최 결과 ‘몽골 헬라스트 희망도서관 건립사업’ 등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사업 내용은 ▲캄보디아 새마을도서관 건립, ▲네팔 컬티퍼 공원 공중화장실 건립,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유기농 콩 가공공장 설립 지원, ▲필리핀 세부 탈리사이 빈민 무료진료 및 의약품 지원 사업, ▲키르기즈스탄 컴퓨터 & 어학교실 건립, ▲몽골 헬라스트 희망도서관 건립, ▲우즈베키스탄 한국어센터 개설, ▲캄보디아 캄폿주 농업소득개발 시범사업, ▲ 인도네시아 여성인적자원개발 현장체험 연수 등이다.
이와 함께 도는 저개발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프라 못지않게 인재양성도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올해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공무원을 여성능력개발센터와 인재개발원으로 초청해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대한민국 발전전략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도 인재개발원은 올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위탁을 받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요르단 등 3개국 공무원 60여명을 초청해 한국의 경제발전과 행정역량 강화 등을 주제로 강의와 현장 견학을 실시한다.
의료 설비 지원을 해준 필리핀 실링지역의 리질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는 필리핀 소녀. ⓒ G뉴스플러스
경기도 경제투자실 교류통상과 관계자는 “세계 속의 경기도(Global Inspiration)라는 도의 슬로건에 걸맞게 저개발국에 대한 ODA 사업과 저개발국 공무원 초청 교육연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저개발국 교육연수를 포함한 국제관계 전문교육기관 설립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체적인 사업 실행은 3월말부터 현지 상황을 점검 확인한 다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적개발원조 사업은 인도주의 실현과 저개발국의 지속적인 발전,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경기도는 재난구호 목적으로 2003년 시작한 이후 2005년부터 연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근교 식수개선 우물 지원사업, 필리핀 관개용수 및 가정용 식수시설 건립사업,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 초등학교 교실 재건축 지원 사업 등 7개국 9개 사업에 4억 8600만원을 지원했다. 도는 지금까지 모두 63개 사업에 34억 8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