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수도권 주민 약 5만4000명이 팔당전망대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팔당전망대 입구, 팔당전망대에서 바라본 팔당호, 팔당전망대 내부, 본부 1층 트릭아트 포토존. ⓒ 경기G뉴스
경기도수자원본부 9층 팔당전망대가 ‘물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수도권 주민 약 5만4000명이 팔당전망대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방문객의 76%가 팔당 관광명소를 보기 위해 여가를 활용해 팔당전망대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팔당전망대는 경기도수자원본부가 지난 2008년 7월 본부 9층에 마련한 ‘물환경 전시관’이다. 물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다양한 자료를 갖췄으며, 팔당호의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팔당전망대의 가장 큰 매력은 팔당호의 전경과 팔당댐, 남한강, 북한강, 두물머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으로, 가족 나들이객과 연인 데이트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환경과 물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팔당 물환경 전시관’에서는 팔당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전시관은 도입의 장, 교육의 장, 홍보의 장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먼저 도입의 장은 황포돛배를 타고 과거의 팔당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미지가 연출돼 있으며, 교육의 장에서는 생활의 터전이었던 팔당의 옛 나루터 모습, 팔당호의 역사, 팔당호에 사는 동·식물 등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홍보의 장에서는 팔당호 보호를 위한 경기도의 노력과 물의 중요성 등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다. 1층에는 방문객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트릭아트 포토존’이 마련돼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다.
본부는 올해 5000만 원을 들여 물환경전시관 내 슬라이딩 영상물 등 시설물을 정비하고, 팔당 최고의 8경을 방문객 투표로 뽑아 사진으로 전시하는 등 팔당전망대를 찾아오는 주민들이 더욱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본부 관계자는 “팔당전망대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물 환경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문객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관람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