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용차량 무상공유서비스 ‘행복카셰어’가 오는 28일부터 고양시에 도입된다. ⓒ 경기G뉴스
고양시민들은 오는 28일부터 매주 주말마다 고양시청에서 경기도 공용차량 무상공유서비스 ‘행복카셰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올해 1월 양평군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고양시에서도 ‘행복카셰어’가 운행된다고 23일 밝혔다..
행복카셰어는 주말이나 공휴일 등에 사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도민이 무상 사용하는 것으로 지난 2016년 5월 처음 시작됐다.
도내 시‧군은 명절연휴기간 중 행복카셰어를 임시 운행한 사례는 있지만 주말에도 행복카셰어를 운행하는 시‧군은 양평군에 이어 고양시가 두 번째다.
행복카셰어는 고양시민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다자녀가정(가족관계등록부상 18세 미만 자녀를 3명 이상 양육하고 있는 가정)이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행복카셰어 홈페이지(happycar.gg.go.kr)에서 이용신청을 한 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고양시청 공용차량관리실에서 차량을 받을 수 있다. 지원차량은 총 13대다.
도 관계자는 “고양시의 경우 도 관할 지원차량이 1대로, 신청을 하고도 차량이용을 할 수 없는 불승인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높았던 지역”이라며 “지원차량 지역편중 현상을 극복하고 좀 더 많은 도민이 행복카셰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군 확대 추진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행복카셰어는 2016년 5월부터 올 6월 말까지 총 1만7931명의 도민이 3882대를 이용했다. 이는 월평균 690명이 149대를 이용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