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 실국이 함께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 G뉴스플러스
경기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든 부서가 힘을 모아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 지원키로 했다.
경기도는 17일 전성태 경제투자실장 주재로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회의를 갖고 대형마트와 SSM의 출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실국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제투자실을 비롯하여 대변인실, 기획조정실, 자치행정국, 문화체육관광국, 소방재난본부 등 11개 실‧국 및 본부에서 실국별로 소관업무와 관련된 전통시장 살리기 시책을 발표하고 실현가능한 과제를 채택했다.
실국별 주요시책을 보면 경제투자실은 전통시장 큰 장날(할인판매), 전통시장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구축, 전통시장 내 명소(맛집, 명장 등) 지정 운영, (가칭) ‘경기 좋은 시장 베스트5’ 선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대변인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방안을, 기획조정실은 전통시장 상인 법률서비스 지원, 자치행정국은 직원생일 및 환경평가 시상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문화체육관광국은 찾아가는 전통시장 문화예술공연, 농정국은 전통시장 내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여성가족국은 전통시장 내 ‘아이랑 카페’운영과 여성상인 리더십 향상 교육, 축산산림국은 전통시장 원산지 표시판 제작 지원 및 지도를 내세웠다.
평생교육국은 전통시장 도서관 설립, 교통건설국은 버스 모니터를 이용한 전통시장 홍보 등 교통분야 매체를 이용한 홍보, 소방본부는 전통시장 안전‧위험 시설물 점검 및 개선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그간 시설 현대화, 특화육성(1시장-1대학 자매결연) 사업, 특성화시장 육성 등의 사업을 시행해 왔으나 이번처럼 모든 부서가 힘을 모아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한 것은 처음이다.
전성태 경제투자실장은 “그간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경제투자실에서만 시책을 발굴 추진해 왔으나 도의 전체 실국이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한 것은 서민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실국별로 제안한 시책들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