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남한산성 행궁의 현판 제막식. ⓒ 박대연 기자
2012년 5월 24일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위치한 남한산성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혜은 세계유산 추진위원회 위원, 엄기영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한산성 행궁 복원완료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날은 전통방식의 낙성식도 진행되었다.

왼쪽부터 엄기영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혜은 세계유산 추진위원회 위원. ⓒ 박대연 기자
남한산성 행궁은 임금이 서울 궁궐을 떠나 도성 밖으로 행차하였을 때, 임시로 거처하는 곳이다. 전쟁, 내란 등 유사시에 후방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한양 도성의 궁궐을 대신할 수 있는 피난처로 사용하기 위해 조선 인조 4년(1626)에 건립된 행궁이다. 인조 14년(1636)에 일어난 병자호란 때 인조는 이곳 남한산성으로 피난하여 47일간 항전한 곳이기도 하다. 이후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일제의 의해 손실되었는데, 경기도가 10여년 전부터 복원사업을 진행하였고, 총 227칸의 건물이 복원완료된 것이다.

전통방식의 고유제 재현 행사에 참여하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 박대연 기자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호국의 산성, 세계적으로 가장 특이하고 하나밖에 없는 함락되지 않은 산성의 행궁을 복원함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앞으로도 튼튼한 국가의 국방과 안보를 다짐하는 그러한 복원행사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영원무궁토록 우리나라를 보전하는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훌륭한 성지로 거듭 발전하길 기대한다. 우리 남한산성은 세계 문화유산 잠정 등록이 되어있고 2014년까지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정식 등재가 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며, 반드시 등재될 것입니다. 남한산성은 지금 경기도립공원임과 동시에, 수도권 유일의 송림(소나무 숲)으로 아토피 치료에 좋다. 또한, 호국 성지로, 자연친화적 공원으로 도차원에서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고유제가 끝난 후 언론과의 인터뷰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 ⓒ 박대연 기자
이어 이혜은 세계문화유산 추진위원회 위원은 “단순한 방호목적의 성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임금이 거주하셨고, 일찍부터 사람들이 살아왔다는 산성도시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가장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데 있어 (차별화 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라며, 남한산성 행궁이 역사문화의 보고임을 다시한번 알렸다.
또한, 경기도 김용상 대변인은 경기도대학생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남한산성 행궁은 앞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등을 비롯하여 해야할 일들이 많으며,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앞으로 진행되는 여러 사업에 힘을 보태주셨으면 좋겠다.” 고 전하였다.
복원사업이 완료된 남한산성은 28일까지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관람할 수 있다.

28일까지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남한산성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 박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