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선 복선전철 용인 죽전~기흥 연장 구간이 28일 개통됐다. 이날 기흥역 대합실에서 열린 연장구간 개통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허선량
강남 선릉과 죽전역을 잇는 분당선 복선전철 용인 죽전~기흥 연장 구간이 28일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이날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 대합실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학규 용인시장,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와 시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
분당선 연장은 오는 2013년까지 용인 오리에서 수원역을 연결하는 총 19.5km 길이의 복선전철 건설 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4천285억원이 투입된다.
2004년 10월에 첫 삽을 뜬지 7년 만에 개통된 죽전~기흥 연장 구간은 총 사업비 4천460억원이 투입돼 총 5.1km 구간에 보정, 구성, 신갈, 기흥 등 4개 역이 신설됐다.
김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죽전~기흥 연장 구간 개통으로 분당 판교에 비해 철도가 부족했던 용인시가 크게 발전하게 됐다”며 “GTX가 착공하면 근처에 역사가 생기고 가장 좋은 노선이 통과하게 돼 땅이 넓고 자연이 아름다운 용인시가 더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죽전~기흥 연장 구간 개통으로 구성과 신갈, 구갈 택지지구 등 용인 서북부지역 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용인시는 교통난으로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GTX도 내후년 착공을 하는데 서울에서 강남까지 불과 15분에 갈 수 있고 가장 좋은 역사와 노선을 통과하게 돼 용인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G뉴스플러스 허선량

김 지사가 개통식을 마친 뒤 시승식을 하기 위해 개찰구로 들어서고 있다. ⓒ G뉴스플러스 허선량
시는 이번 분당선 연장 복선전철 건설에 시비 1천620억원을 들여 추가 역 3개소를 설치하고 공기 단축을 위해 추가 사업비 196억원을 투입했다.
시는 지난해 6월 공사를 마무리하고도 이용객 부족에 따른 적자운영 우려 등으로 개통을 못하고 있는 용인경전철 운영의 조기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흥에서 선릉역까지 53분, 최근 개통된 신분당선 정자역에서 환승할 경우 기흥에서 강남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게 됐다”며 “기흥역에서는 내년 개통 예정인 용인경전철과도 환승이 가능해 용인 동백지구를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철은 오전 5시19분부터 밤 11시57분까지 운행되고 출‧퇴근시 7.3분(오전 7~8시 사이는 6.6분), 평시 12.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어서 출‧퇴근시 4.5분, 평시 8분인 기존 분당선과의 운행 간격을 최소화 했다.
당초 분당선 연장구간의 운행간격은 출‧퇴근시 8분, 평시 12.5분이었으나 도의 건의로 운행간격을 줄이게 됐다.
분당선 연장은 이번 죽전~기흥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2012년 기흥~방죽, 왕십리~선릉, 2013년 방죽~수원 구간을 단계별로 개통할 예정이며 2013년 전 구간이 개통되면 수원에서 서울 선릉, 왕십리 까지 환승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현재 KTX(수서~동탄), GTX(킨텍스~동탄), 신분당선 연장(정자~광교, 광교~호메실), 인덕원~동탄 노선 등 수도권 남동부 광역교통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김 지사가 전철 안에서 도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G뉴스플러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