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여름이 한풀 꺾였고 태풍도 지나가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가 찾아왔다. 나들이의 계절을 맞아 실내, 실외를 넘나들며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경기도 미술관에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 미술관 외부의 한 부분이다 ⓒ 박대연 기자
현재 경기도 미술관에서는 두 개의 특별전, [고요한 항해-일렁이다], [다른 그리고 특별한]이 진행 중이다. [고요한 항해-일렁이다]전은 생동감 있는 파도소리를 담아내 관객들이 일렁이는 파도에 푹 빠지게 만들 수 있는 전시회이다. [다른 그리고 특별한]전은 장애를 가진 예술인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고요한 항해-일렁이다]전은 오는 16일까지 관람 가능하며 [다른 그리고 특별한]전은 다음 달 7일까지 전시된다.

다른 그리고 특별한의 전시작품 중 하나.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 이송현 기자
미술관에 간다고 해서 진행 중인 모든 전시회를 보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특히 주목해볼만한 전시회는 [다른 그리고 특별한]전이다. 발달장애인들의 작품을 엄선하여 소개한 이 전시회는 장애인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바꾸고자 노력하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관람 한다면 교육적으로도 도움되고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0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는 1층 창의체험교육장에서 가족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헤드폰을 쓰면 화면에 어울리는 음악이 나온다. 몽롱한 분위기의 작품이다 ⓒ 이송현 기자

작가의 순수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 이송현 기자

창의체험교육장이다. 주말에는 이곳에서 가족체험프로그램이 이루어진다. ⓒ 박대연 기자
경기도 미술관은 화랑유원지 내에 있어 관람객들은 미술관람을 끝낸 후에도 아름다운 경치에 한 번 더 미소 지을 수 있다. 반짝이는 화랑호수를 보며 넓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눈 녹듯이 사라진다.

가을철 화랑호수의 아름다움 모습이다.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경기도 미술관 관람은 가격 또한 저렴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활동이다. 성인은 4,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2,000원에 관람할 수 있고 7세까지는 무료입장이다. 또한 경기도민은 50%할인 혜택도 있어 도민들의 많은 이용이 기대된다.
경기도 미술관은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해 있어 서울에서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다. 지하철 ‘초지역’에서 약 15분의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자세한 위치안내는 링크된 홈페이지
(http://www.gmoma.or.kr/intro/intro_load_fast.asp)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