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경기도지사 및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 김정연 기자
지난 11일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2013 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경기도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기업과 구직자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식전행사로 마련된 평양예술단의 공연. ⓒ 김정연 기자
식전행사로는 평양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오전 10시부터 본격 박람회가 시작됐다.
박람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옥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 등 내빈과 북한이탈주민 800여명이 참석했으며, 대기업·중소기업 등 70여개 업체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각 기업의 취업정보를 듣고 있는 김 지사. ⓒ 김정연 기자
이날 행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탈북자들이 일자리가 안정되지 않아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민간기업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취업박람회를 전국 최초, 최대로 개최했다”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탈북자가 살고 있는 경기도에서 하루빨리 좋은 일자리를 찾아 안정된 정착이 가능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 지사는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경기도 정책을 묻는 질문에 “한국사회를 제대로 알 수 있게 하기 위해 하나원을 운영하며 임대주택 공급, 일자리 지원정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생활 전반적인 상담을 위해 탈북자 출신의 공무원 40명이 시·군마다 배치되어 필요한 경우 언제라도 직접 달려가 상담하는 생활 상담 지원제도에 주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채용정보 게시판에 몰려든 참가자들. ⓒ 김정연 기자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기업체 홍보 및 상담 뿐 아니라 당일 면접을 통한 채용, 북한이탈주민 취업성공사례 강연, 이미지 메이킹·이력서 작성법 등 취업관련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정옥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은 “남북정세가 불안한 이 시점에 우리나라 이탈주민들이 어떻게 정착하느냐가 북한의 2,500만 주민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이탈주민들이 훈련을 거쳐 본인들이 원하는, 4대보험이 보장되는 일자리에 취업하고 안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성남, 고양, 부천, 안산, 평택, 포천 등 6개 지역에 있는 하나센터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