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것`은 담자균류와 자낭균류의 고등 균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주로 그늘진 땅이나 썩은 나무에서 자랍니다. 이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보드라운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사랑받는 버섯! 국립국어원의 버섯 정의만 보면 뭘 말하는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반찬으로, 요리로 자주 먹게되는 버섯인데도 말예요. 뜬금없이 왠 버섯타령인가 싶으시죠? 다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경기도에서 느타리버섯 2종을 미국에 수출했거든요^^

느타리버섯 파스타 만들기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이번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느타리버섯은 `곤지7호`와 `흑타리`입니다. 스파이 코드명 같죠? 곤지7호와 흑타리는 기존 느타리버섯의 약점이 대폭 개선된 기특한 버섯입니다. 느타리버섯은 외국에 팔릴 때 신선도가 오래가지 못하는 것이 약점이었는데요. 곤지7호는 4℃로 저온보관하면 35일까지 저장해 판매할 수 있어 기존 느타리버섯보다 5일 이상 더 싱싱함이 유지됩니다. 또 흑타리는 조직이 부드럽고 갓 색이 진해 상품성이 아주 높죠^^ 전국 느타리버섯 생산량의 38%를 공급하고 있는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시장진출에 더 큰 성과를 내길 바랍니다! 이런 기특한 마음을 담아 오늘은 느타리버섯을 이용한 요리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검색 신공을 발휘해서 찾아낸 `시금치와 생강을 넣은 느타리버섯 파스타`! 하다 보니 제 식대로 방법이며 재료가 막 바뀌긴 했지만 `맛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시죠?
이번 주말에 도전! 시금치와 생강을 넣은 느타리버섯 파스타
| *재료
스파게티면, 올리브오일, 마른 다시마, 시금치, 느타리버섯, 마늘 한두개, 생강 반개~한개, 파 적당량, 소금 적당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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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물 500cc(머그잔으로 2잔 정도)에 다시마를 반움큼 정도 넣고 끓인다.
2. 달군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과 다진 마늘, 느타리버섯을 넣고 적당히 굽는다.
3. 5~6분 정도 파스타 면을 삶아 건지고 그 물에 시금치를 약 30초 정도 삶아 건져둔다.
4. 1에서 만든 다시마 끓인 물 500cc를 2에 붓고 생강을 썰어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5. 삶은 파스타 면과 시금치를 3에 넣고 2분 정도 센 불로 끓인다. 불을 끄고 채썬 파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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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준비
만드는 방법만 보면 뭔지 좀 헛갈리시죠? 요리를 잘하시는 분이야 상관없지만 저처럼 요리가 서툰 사람은 레시피대로 따라 하는 것도 버거우니까요. 요리의 기본, 재료 준비! 오늘 요리의 주인공 느타리버섯부터 파스타 면, 생강, 시금치 등 싱싱한 재료로 준비했습니다.

느타리버섯 파스타 만들기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1. 냄비에 물 500cc(머그잔으로 2잔 정도)에 다시마를 반움큼 정도 넣고 끓인다.
육수 내는데 멸치와 다시마는 빼놓을 수 없는 재료죠. 요리를 못해서 재료도 못사는 저희 집에도 있는 다시마! 뽀얗게 다시마가 우러나옵니다. 냉동실에 보관했던 다시마가 드디어 세상 구경 좀 했네요~

느타리버섯 파스타 만들기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2. 달군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과 다진 마늘, 느타리버섯을 넣고 적당히 굽는다.
한꺼번에 다져서 냉동시켜 놨던 마늘에 올리브유를 붓고 마늘을 익혀주세요. 이때 너무 센불에 오래 놔둬 타지 않게 주의해주시고요. 이제 오늘의 주인공 느타리버섯을 넣어 구울 건데요. 전 프라이팬에 넣기 전에 먹기 좋게 손으로 죽죽 찢어줬습니다. 마늘 머금은 올리브유가 골고루 베이게 뒤적뒤적여줬죠~ 그러면 느타리버섯에서 국물이 나오더라고요^^

느타리버섯 파스타 만들기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3. 5~6분 정도 파스타 면을 삶아 건지고 그 물에 시금치를 약 30초 정도 삶아 건져둔다.
파스타 면 봉지에 6~7분 정도 삶으라고 돼 있더라고요. 나중에 다른 재료랑 한번에 넣고 삶을거라서 면을 6분만 삶았어요. 냄비에 다 안 들어가서 파스타 면을 반으로 부러뜨려 넣는 패기! (냄비 바닥이 더러워보이지만 더러운게 아니예요... 도저히 벗겨낼 수 없더라고요. 저게 무슨 탄 자국인지...) 면 삶은 물에 그대로 시금치를 넣어서 데쳐주세요. 딱 30초! 면이나 시금치나 시간이 중요한 만큼 요리할 때 타이머는 필수예요~

느타리버섯 파스타 만들기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느타리버섯 파스타 만들기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4. 1에서 만든 다시마 끓인 물 500cc를 2에 붓고 생강을 썰어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5. 삶은 파스타 면과 시금치를 3에 넣고 2분 정도 센 불로 끓인다. 불을 끄고 채썬 파를 넣는다.
원래 레시피에는 생강이 꽤 많이 들어가는데요. 너무 생강 맛이 셀 것 같아서 전 그냥 원래 넣으라는 양의 반 정도 넣었어요. 위 사진 접시에 썰어둔 생강 보이시죠? 저기에서 조금 더 넣었다고 보시면 되요~

느타리버섯 파스타 만들기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완성
`시금치와 생강을 넣은 느타리버섯 파스타` 완성! 이제 접시에 잘 담으시면 되요~ 찬장 깊숙이 넣어두고 잘 쓰지 않았던 파스타 그릇을 꺼내 담아봤습니다. 예쁜 그릇에 파스타가 담겨 있으니 참 먹음직스럽죠? 제가 만들었지만 놀라운 결과물!

느타리버섯 파스타 만들기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흔히 생각하는 파스타 맛과는 다르지만 담백한 느타리버섯과 생강 맛이 진하게 나는 국물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먹어본 사람이 호평했다니까요~ 기분 좋은 주말 특별한 요리로 딱!이 아닐까해요^^ 오랜만에 고군분투하며 요리를 했더니 부엌은 난장판이었지만 맛있게 한 끼 먹었으니까 괜찮아요~ 여러분도 이번 주말에 가족과 함께 `시금치와 생강을 넣은 느타리버섯 파스타` 한그릇 어떠세요? 느타리버섯 먹으면서 경기도의 `곤지7호`와 `흑타리`도 기억해주세요~

느타리버섯 파스타 만들기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출처/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글. 사진: 달콤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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