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청렴경기 UCC 공모대회’ 최우수 작품, ‘진정한 여가생활 & 박하스 효과’(일산소방서 김우성 외 15명). ⓒ 경기G뉴스
경기도청 직원들이 ‘청렴’을 주제로 직접 제작한 UCC영상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은 지난 7월 18일부터 9월 12일까지 경기도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경기 UCC 공모대회’ 당선작으로, 딱딱한 주제인 ‘청렴’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우수 작품인 ‘진정한 여가생활 & 박하스 효과’(일산소방서 김우성 등 16명)는 작고 사소한 부정이 나중에는 통제할 수 없는 큰 부패가 돼 돌아온다는 내용을 피로회복제 음료 광고 카피를 패러디해 재치 있게 표현했다. (감상하기
http://youtu.be/inxTGGcMQs4)
또 우수 작품은 오산소방서 강봉주 등 13명이 제작한 ‘청렴구조대’, 장려 작품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최하영 등 8명의 ‘찾아가는 청렴리포트’를 비롯해 ‘비보이가 사랑한 경기도’(수원소방서 권은택 등 11명), ‘깨진 유리창’(평택소방서 표용석 등 7명) 각각 선정됐다.
도는 16편의 응모작 중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최우수(1편), 우수(1편), 장려(3편), 가작(5편) 등 당선작 10편을 선정했다.
도는 이번 공모대회가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청렴이라는 주제를 재치 있고 즐겁게 표현해 청렴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공모대회 참가자는 “청렴 UCC를 만들면서 팀원들 모두 많이 웃고, 즐겁게 참여하여 조직 화합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당선작은 도지사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되며 경기도 홈페이지, 유튜브, 내부 행정망 게시판 등에 게시해 전 직원 청렴교육 자료 및 경기도 청렴문화 홍보자료로 활용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대회는 경기도 직원 모두가 청렴을 쉽게 이해하고 청렴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속의 청렴실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10월 24일 도 4급 이상 고위 공직자 231명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