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직업훈련기관 맞춤형 컨설팅’을 받은 23개 직업훈련기관 중 14개 기관이 올해 실시된 고용노동부의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평가에서 등급이 상승되는 기록을 보였다. ⓒ 경기G뉴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해 실시한 ‘직업훈련기관 맞춤형 컨설팅’을 받은 직업훈련기관의 61%가 올해 평가 등급이 상승되는 기록을 보였다.
진흥원은 2013년 10월부터 12월까지 고용노동부의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평가에서 C등급 이하를 받은 도내 직업훈련기관 23개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이 중 14개(61%) 기관이 2014년 같은 평가에서 적게는 1단계, 많게는 2단계 상승된 등급을 획득했다.
컨설팅은 학습과 일자리의 연계를 통해 도민의 직업능력개발을 강화하고자 공모를 통해 모집된 기관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기관의 비전 및 전략 ▲훈련과정 및 운영 체계수립 ▲담당인력의 역량개발 방안 수립 등에 중점을 두고 운영됐으며, 전문가의 현장방문을 통한 면대면 맞춤형 자문제공과 총 2회에 걸친 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이성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도민에게 양질의 직업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먼저 직업훈련기관들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컨설팅을 통해 영세 훈련기관의 직업훈련 질을 높임에 따라 도민들에게 교육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매년 실시하는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평가는 고용보험 환급 등 국가로부터 제도적 지원을 받고 있는 훈련기관의 교육능력과 성과를 종합 평가해 등급을 공개하는 제도로, 기관을 5개 등급(A, B, C, D, E)으로 구분하고 있다. 낮은 등급을 받은 기관에는 교육훈련과정 개설제한 및 퇴출 등 각종 불이익이 주어져, 도민의 직업교육 기회도 축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