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0일 오후 5시 베트남 북중부 경제문화 중심도시인 응에안성 대표단과 교류협력 확대 우호협력을 체결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0일 오후 베트남 북중부 경제문화 중심도시인 응에안성과 우호협력 강화 MOU를 체결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응에안성 호드폭 당서기, 응웬 쑤엉 드엉 성장 등 13명의 예방을 받고 “양측은 경제·산업 등 많은 유사성을 바탕으로 협력 가능성을 발굴하고 과학기술·문화예술·관광·환경·학술·교육·청소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우호협력 합의서에 서명했다.
남경필 지사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9월 박 대통령이 러시아 ‘G20 정상회의’ 참석 후 베트남을 방문해 호치민 전 주석의 죄우명인 ‘지벗비엔 응번비엔(以不變 應萬變, 변하지 않는 것으로 모든 변화하는 것에 대응한다)’을 언급한 데 동감한다”며 “이번 응에안성 대표단의 방문 역시 양국 간 신뢰와 우의를 한층 다지고 실질적인 협력 강화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4만여 명의 베트남 주민을 위해 다양한 시책과 지원을 하고 있다”며 “베트남 출신 공무원 채용, 한·베트남 선진 소방기술교육, 응에안성 산업기술학교 교류사업 등 그동안 경기도는 베트남과 우호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응에안성 호드폭 당서기는 “베트남 정부는 북중부 6개 도시 중 국제항공·항구 등 응에안성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현재 응에안성에 15개의 한국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우호협력 합의 이후 경기도에서 경제·문화·관광 등에 많은 투자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응에안성 대표단은 이날 우호협력을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와 서울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방문기간 중 선진 농업기술 시찰을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하는 한편, 2014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G-FAIR KOREA)장도 찾아 전시회 구성, 국내외 바이어 매칭, 구매상담회 등을 벤치마킹한다.
경기도는 지난 2008년 10월 응에안성 성장으로부터 자매결연 제안을 받은 이후 2009년 5월 우호협력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그동안 베트남 응에안성에 농업기술 지원, 농촌개발 지원사업, 여성쉼터 건립사업 등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을 지원해 왔다.
베트남 북중부에 위치한 응에안성은 면적이 가장 넓은 행정구역으로 서쪽으로는 라오스, 동쪽으로는 남중국해와 접해 있어 내륙과 해상교통이 매우 편리한 경제·문화의 중심지다. 도는 응에안성의 산업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어 다양한 업종의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08년 10월 응에안성 성장으로부터 자매결연 제안을 받은 이후 2009년 5월 우호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합의로 향후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기로 약속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지사가 응에안성 호드폭 당서기, 응웬 쑤엉 드엉 성장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