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2층 버스가 대중교통에 투입됩니다.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 경기개발연구원, 시·군 및 버스업계 등과 함께 좌석제 시행대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2층버스를 실제 버스 노선에 투입, 국내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중순 광역버스 3개 노선에 2층 버스를 투입하여 3주 동안 시험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좌석난 해결할 2층버스 국내 최초 투입](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0092913741079167.JPG)
경기도, 좌석난 해결할 2층버스 국내 최초 투입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시범 운행에 쓰일 2층 버스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社에서 만든 ‘Enviro 500’(사진) 모델로 79인승이며, 다음 달 8일 평택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입니다.
도는 수원, 남양주, 김포를 출발하는 광역버스 노선 중 3개 노선을 선정, 수원과 사당을 오가는 경진여객 7770번 노선을 시작으로 3주간 1주일 단위로 시험 운행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노선은 도로 실사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도는 “출퇴근 시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결을 위해 승객 수송능력이 뛰어난 2층버스를 도입하자는 각계의 의견이 많아 실제 시험운행을 추진하게 됐다”며 “국내 노선에 적합한 2층 버스의 규격을 비롯해 승객과 운전자 측면에서 다양한 평가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는 3주간에 시험운행을 거쳐 차량과 이용승객, 운전자측면에서 평가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국내 도로·교통환경에 적합한 2층버스 규격은 어떤 것인지, 2층 버스가 승객들의 승하차에 불편함은 없는지, 안전성은 좋은지, 운전자에 대한 편의성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평가하게 됩니다.
도 관계자는 “시험차량은 일종의 데모용 차량으로 실제 광역버스 운행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토대로 국토부와 함께 2층버스 도입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도입 여부는 물론 적합한 차량 성능은 어떤 것인지,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 등 다양한 차원의 사전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총 23대의 2층버스가 있으며 대부분 43인승이며 주로 관광용으로 운행 중입니다.
[출처/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글. 사진: 달콤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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