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그리브스 경기도 활용구역 위치도.](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0141841164349384.jpg)
캠프 그리브스 경기도 활용구역 위치도. ⓒ 경기G뉴스
경기도는 11일 캠프 그리브스를 보존하기 위한 역사적인 고증을 위해 캠프 그리브스 근무 경험이 있는 미군 내 한국군인 카투사(KATUSA, 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 10여명을 초청하는 행사를 연다.
이들은 이날 사업 설명 및 그리브스 관람(체험관→중대사무실→장교클럽→탄약고→체험관)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캠프 그리브스는 파주시 통일대교 인근에 위치한 미군부대로 2007년 국방부로 반환됐으나 반환공여지 중 일부를 경기도에서 DMZ관광 활성화를 위해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부대 내 시설물 대부분이 한국전쟁 직후에 지어진 근현대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이어서 기존 시설물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면서 안보체험이나 문화예술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대 초기인 1970년대와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는 2000년대 근무경험자 10여명에게서 캠프 그리브스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수집해 역사적인 가치를 정확하게 보존하기 위해 이번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병관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캠프 그리브스는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시설물로 이뤄져 있어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함과 동시에 DMZ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역사적인 교훈과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성공적인 미군반환공여지 활용사업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캠프 그리브스 활용사업은 DMZ 일원 관광거점화를 위해 캠프 그리브스를 반환공여지의 역사적 가치, 안보교육, 문화예술 등 활용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목적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산72번지 일원 11만8714㎡에 국비 61억 원, 도비 294억 원 등 355억 원의 예산을 들여 병영·생태체험관, 역사전시관, 휴양시설 등 조성한다. 현재 일부 시설물은 DMZ체험관으로 활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