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전경.](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3100452979527104.jpg)
용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전경. ⓒ 경기G뉴스
경기도가 용인시 원삼면에 설치한 용인APC(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최근 준공을 마치고 10월 한 달 동안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사업비 39억 원이 투입된 용인APC는 7429㎡ 부지에 건축연면적 2317㎡ 규모로 지은 시설이다. 농산물 332톤을 저장할 수 있고, 1일 24톤의 농산물을 세척, 소분포장, 탈피 등 전 처리할 수 있다. 이 밖에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등 품질검사실을 갖춰 유통되는 농산물의 안전성도 높였다.
용인APC는 용인시 관내에서 생산되는 채소류의 90%를 출하하게 되며 용인시에서 생산되지 않거나 부족한 농산물에 대해서는 인접한 안성시나 광주시 등에서 공급받아 처리할 예정이다.
용인APC는 올해 말까지 용인시내 14개 학교에 친환경 학교급식 농수산물을 공급한 후 내년부터 100여 개 학교에 농축수산물을 공급한다.
용인APC에는 시범 운영기간에 8명이 근무하게 되며, 2015년부터는 20여 명이 상시 근무할 예정이다. 도는 배송업체와 배송기사를 포함하면 8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용인 등 산지 APC를 활용해 공급 과잉된 농산물 가격을 조정하고 대형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 소비처를 발굴해 농민 소득향상과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