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항공전은 공군과 손잡고 더욱 화려하게 돌아왔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3102254143910893.jpg)
올해 경기항공전은 공군과 손잡고 더욱 화려하게 돌아왔다. ⓒ 이지혜 기자
햇빛 쨍쨍한 파란 가을 하늘에서 방향을 꺾고, 급회전을 하는 등 잊을 수 없는 멋진 공중비행쇼가 펼쳐졌다.
지난 9일 개막한 ‘공군과 함께하는 2014 경기항공전’의 풍경이다.
그간 안산에서 열리던 경기안산항공전이 올해는 수원에서 공군과 손잡고 ‘공군과 함께하는 2014 경기항공전’이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수원공군기지에서 열린 항공전 개막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최차규 공군 참모총장, 정미경 국회의원,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김유임 도의회 부의장, 이승철 도의회 새누리당 대표, 김현삼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처버 가보르 주한 헝가리 대사 등의 내빈과 함께 약 10만여 명의 도민들이 함께했다.
![축사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3102254141928527.jpg)
축사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 ⓒ 이지혜 기자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항공전은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의 에어쇼이며 오늘 어린이들이 굉장히 많이 왔는데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 중인 최차규 공군 참모총장.](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3102254145485410.jpg)
축사 중인 최차규 공군 참모총장. ⓒ 이지혜 기자
최차규 공군 참모총장은 “가을 하늘을 수놓는 에어쇼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여기 계신 모든 분이 가지고 갔으면 좋겠고, 공군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역시 “대한민국 공군이 최고라는 사실을 항공전을 통해 모두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축포 발사를 준비 중인 내빈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3102254143814761.jpg)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축포 발사를 준비 중인 내빈들. ⓒ 이지혜 기자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폭죽이 터지고 관람객들이 기다리던 에어쇼가 시작됐다. 공군 고공강하를 시작으로 해외 곡예비행팀 에어쇼,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에어쇼 및 미공군 축하비행 등이 펼쳐졌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에어쇼.](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3102254142216923.jpg)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에어쇼. ⓒ 이지혜 기자
가을 더위에 햇살까지 따가웠지만 눈앞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에어쇼에 도민들은 탄성과 함께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환호에 보답하듯 경기항공전의 꽃이자 공군의 자랑인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고난이도의 기술을 선보였다. 파란 하늘에 태극기와 하트를 수놓는 이벤트를 보여주기도 하고, 엄청난 속도로 교차비행하며 부딪힐 것 같은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는 등 도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공군의 자랑인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은 항공전 폐막일인 12일까지 국내 단일 행사로는 최다 횟수인 다섯 번의 에어쇼를 선보였다.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에어쇼.](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3102254165181075.jpg)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에어쇼. ⓒ 이지혜 기자
또한 이번 경기항공전에서는 항공기 74대와 공군 무기 364점을 전시하고 우리 기술로 개발한 세계 11번째 초음속 전투기인 FA-50을 최초로 공개했다.
![경기항공전의 마스코트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3102254166971176.jpg)
경기항공전의 마스코트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 이지혜 기자
이밖에도 사전에 신청한 입장객들은 서해안까지 비행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게임과 같은 비행 시뮬레이션 체험과 공군 고공강하 시범, 구조대 체험, 백남준아트센터의 그림 만들기, 산림청 산불진화 시범, 공군 탐색구조 시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총 나흘간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