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 잣향기푸른숲을 알리는 안내판.](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3113427345815647.jpg)
경기도 가평 잣향기푸른숲을 알리는 안내판. ⓒ 박성훈 기자
수령 80여 년의 잣나무들이 우거진 경기도 가평군 상면. 감탄을 자아내는 이 잣나무 숲에 수도권 최고의 산림휴양 힐링 명소가 10일 공식 개장했다.
경기도는 지난 2005년부터 올 해까지 국비 7억 원과 도비 64억 원을 들여 가평 ‘잣향기푸른숲’을 건설했다. 이미 지난 해 말부터 완공된 시설을 임시 개방하며 도민들에게 알려진 가평 잣향기푸른숲은 이제 도민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3113427343833282.jpg)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있다. ⓒ 박성훈 기자
신선한 경기도, 대한민국의 힐링 아이콘
경기도립국악단의 에너지 넘치는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가평 잣향기푸른숲 개장 행사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원욱희 경기도 농정해양위원장, 김성기 가평군수, 임상섭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날 김 부지사는 각박한 세상에서 벗어나 도민들이 가족들과 치유할 수 있는, 접근성 좋은 가평 잣향기푸른숲 휴양림 개장을 통해 경기도가 전국적인 힐링 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직접 손으로 딴 잣 열매를 들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3113427367085829.jpg)
직접 손으로 딴 잣 열매를 들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 ⓒ 박성훈 기자
이날 김 부지사와 내빈들은 직접 한 시간 가량의 힐링코스를 돌며 가평 잣향기푸른숲의 신선함을 몸소 느꼈다.
![도민들을 치유해 줄 잣향기푸른숲의 힐링센터.](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3113427367951017.jpg)
도민들을 치유해 줄 잣향기푸른숲의 힐링센터. ⓒ 박성훈 기자
하늘이 내린 상쾌함, 가평 잣향기푸른숲
전체 면적의 82%가 숲으로 구성된 가평은 화악산과 명지산, 석룡산 등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이 형성돼 잣나무 재배가 용이했으며, 현재 전국 잣 생산량의 40%를 도맡고 있다.
잣향기푸른숲이 조성된 축령산 일대는 키가 20m에 달하는 80년 이상의 잣나무가 가득한 곳으로 가평 8경 중 제7경인 축령백림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이곳 잣향기푸른숲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되어 약 5만여 주의 잣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풍부해 비염·천식·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의 치료에 효능이 있는 산림치유의 최적 장소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코스를 알 수 있는 잣향기푸른숲의 이정표.](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3113427366280367.jpg)
다양한 코스를 알 수 있는 잣향기푸른숲의 이정표. ⓒ 박성훈 기자
이러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가평 잣향기푸른숲에서는 축령백림 153ha를 활용해 탐방객이 울창한 잣나무 숲속에서 숲체험·산림치유·목공체험 등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잣 특성화 축령백림관과 1970년대 가평의 화전민마을을 재현한 너와집, 귀틀집, 숯가마 등 전시가옥도 관람할 수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잣향기푸른숲 체험코스를 돌며 브리핑을 듣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3113427364682530.jpg)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잣향기푸른숲 체험코스를 돌며 브리핑을 듣고 있다. ⓒ 박성훈 기자
함께 가꾸고 만들어 나가는 가평 잣향기푸른숲
숲은 총 4가지 체험코스로 구성 되어 있으며 연령·단체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총 3.57km로 조성된 코스는 잣나무의 역사를 담아놓은 축령백림관을 시작으로 출렁다리와 전시 코스인 화전민 마을을 거쳐 사방댐, 힐링센터를 차례로 지나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온다.
더불어 잣향기푸른숲에서는 간단한 목재소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잣향기 목공방`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목공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저렴한 가격에 책꽂이와 연필통, 우편함, 미니서랍 등을 직접 만들어 보며 자연의 소중함과 재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