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전북 ‘완주군 거점 농민가공센터’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도 대표단이 반찬 가공실을 견학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3152606107322324.jpg)
지난 10일 전북 ‘완주군 거점 농민가공센터’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도 대표단이 반찬 가공실을 견학하고 있다. ⓒ 경기도청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넥스트 경기’ 경제모델로 추진 중인 따복공동체 사업이 내년 3월께 ‘따복공동체종합지원센터’ 설립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류인권 경기도 따복공동체 지원단장은 12일 브리핑을 열고, 따복공동체를 도시형과 농촌형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류 단장은 이날 따복공동체 사업 추진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며 “도시와 농촌이 혼재된 경기도의 특성을 감안할 때 경기도 따복공동체는 한 가지 형태가 아닌 도시형과 농촌형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시형 따복공동체에 대한 연구는 상당 부분 진척됐지만 농촌형의 경우 지속가능한 경제모델이 없어 고민이었는데 이번 전북 완주 벤치마킹을 통해 농촌형 공동체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도 대표단은 지난 10일 전북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를 방문, 완주군의 농촌활력사업과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대한 진행과정 및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한 바 있다.
![12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류인권 경기도 따복공동체 추진단장이 ‘경기도형 따복공동체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3152606118966801.jpg)
12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류인권 경기도 따복공동체 추진단장이 ‘경기도형 따복공동체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경기도청
류 단장은 도시형 따복공동체 실현을 위해 아파트는 프로그램 개발에, 단독주택의 경우 공간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류 단장은 “이미 주민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 아파트의 경우 공동육아나 노인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해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면서 “공동체 의식이 해체된 단독주택은 우선 기존 경로당 같은 공간을 공동체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공동공간 마련에 지원이 집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형의 경우 이제 시작단계여서 향후 시군 간담회 등을 거쳐 연구가 더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계획에 대해 류 단장은 “올해 말까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따복공동체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이르면 내년 3월쯤 ‘따복공동체종합지원센터’가 설립돼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복공동체 추진위원회는 관련 사업에 대한 최고의사결정기구로 도는 조례에 따라 경기도지사와 민간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관련 실·국장과 경기도의회 의원, 민간전문가 등 20인 내외의 기구로 구성할 계획이다.
따복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실질적인 따복공동체사업의 집행기구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될 전망이다. 도는 지원센터에 예산을 지원해 따복공동체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류 단장은 “현재 공무원과 경기개발연구원, 민간전문가 등이 합쳐 따복공동체 T/F팀을 구성한 상태”라며 “T/F팀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기존 공동체 사업 관련 활동가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경기도형 따복공동체의 방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 지사는 지난 10일 전북 완주 현장방문을 마친 후 “기존에 없던, 서울시 모델도 아니고 완주 모델도 아니고, 경기도만 가져갈 수 있는 그러한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관(官)이 초기자본이 많이 드는 인프라를 준비하면 거기에 주민 스스로 사회적 기업이나 공동체 사업을 결합시키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따복공동체에 대한 구상을 설명했다.
![10일 전북 완주군에서 따복공동체 공감 현장사례 탐방을 마친 남경필 지사와 도 대표단이 ‘로컬푸드 산지 집하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3152759933307233.jpg)
10일 전북 완주군에서 따복공동체 공감 현장사례 탐방을 마친 남경필 지사와 도 대표단이 ‘로컬푸드 산지 집하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