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들판의 곡식들이 풍성하게 익어가는 가을 하늘 아래, 문화의 도시 부천에서 시민어울림한마당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아홉 번째 맞이하는 어울림한마당축제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86팀 2,200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축제로, 90만 부천시민은 이날만큼은 맘껏 놀면서 즐기는 흥겨운 시간을 누렸다.
![시민어울림한마당](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4154026655938694.jpg)
시민어울림한마당 ⓒ 서유덕/꿈나무기자단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진 화려하게 시작된 퍼레이드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많은 시민과 외국인, 다문화인도 참여를 하였으며, 멋지고 화려한 공연들로 구경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빼앗는 즐거움와 설렘이 가득한 행사였다.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진 퍼레이드](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4154026653956329.jpg)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진 퍼레이드 ⓒ 서유덕/꿈나무기자단
축제를 추진한 김정환 위원장은 많은 축제 속에서 순수 시민들로 구성되고,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축제는 흔치 않기에 이웃과 손을 잡고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의미에서 자랑할 만하다고 하였다. 또한, 김만수 부천시장도 짧은 기간에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다양한 그룹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축제로 성장, 발전함에 감사드린다는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콘테스트 현장](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4154026657513212.jpg)
콘테스트 현장 ⓒ 서유덕/꿈나무기자단
긴 행렬의 퍼레이드를 마치고 A. B. C조로 나눈 무대에서 맘껏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콘테스트가 열렸다. 시민어울림마당상(6팀)은 트로피와 시상금 50만원, 부천사랑상(12팀) 상장 및 시상금 30만원, 부천미래상(18팀) 상장 및 시상금 20만원이 주어졌다. 참가만 해도 격려금이 지급된다고 한다.
퍼레이드와 장기자랑 콘테스트가 끝나고, 7시부터는 시상식과 함께 시민어울림한마당축제가 한바탕 열렸다. 이때는 구경하던 시민들도 자유롭게 시청 앞 잔디광장으로 나와서 둥근 원으로 손에 손을 맞잡고 노래를 부르며 흥겨운 춤마당에 함께했다. 마치 ‘강남스타일’의 싸이가 번쩍 나타나서 함께하는 것 같은 분위기였다. 앉아있는 시민들도 신바람 나서 온몸으로 즐기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진 시민어울림한마당 축제](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4154026665281710.jpg)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진 시민어울림한마당 축제 ⓒ 서유덕/꿈나무기자단
이번 시민어울림한마당의 목적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참여형축제로서 문화도시 부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퍼레이드와 콘테스트를 통하여 새로운 역할과 비전을 제시하는, 활발하고 생동감 넘치는 새로운 도시 개념의 축제를 지향하고자 마련한 축제라고 한다.
작년에는 쑥스러워하며 참여했던 꿈기자는 올해는 자랑스럽게 기자단 모자와 조끼를 입고 활발하게 움직였다. 많은 활동을 하고 나니 배가 고파서 간식을 먹었는데도 부족해 한 그릇 추가해 먹으니 뼛속까지 기운이 차올랐다. 오후 내내 활동으로 힘은 들었지만, 열심히 다닌 자신의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내년이 또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