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만석공원에 행복한 얼굴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도내 나눔 실천 기관·단체들과 다양한 나눔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나눔 문화를 전파하는 ‘제2회 경기도 나눔대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 날 나눔대축제에는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이경학 경기도 사회복지협의회장, 조재록 농협경기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다양한 나눔 관련 단체와 도민 1000여명이 참석해 더욱 풍성한 나눔대축제를 만들었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4172419411916050.JPG)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양수빈 기자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번 나눔 축제는 여러분이 걸어주시는 만큼 농협에서 기부를 해주어 좋은 곳에 쓰인다고 한다. 이 좋은 날씨에 걸으면 건강도 좋아지고 나눔 바이러스가 경기도 전역에 퍼져나갈 것이라 생각한다”며 “건강과 나눔 바이러스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오늘 행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날씨에 즐기다 돌아가시고 나눔 바이러스가 전역에 퍼질 수 있도록 함께 도와 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이경학 경기도 사회복지협의회장은 “나눔축제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10개 시도에서 동시에 행사가 열리고 있다. 나눔이라는 것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라며 “좋은 일을 하면 신체에 변화가 온다고 한다. 여러분들도 오늘 만석공원에서 나눔을 통해 더욱더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탁구선수 유승민과 가수 키썸이 경기도의 나눔 실천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4172419418933685.JPG)
탁구선수 유승민과 가수 키썸이 경기도의 나눔 실천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 양수빈 기자
이날 나눔대축제에서는 나눔홍보대사 위촉식도 열렸다. 탁구선수 유승민과 래퍼 키썸이 경기도의 나눔 실천에 앞장서는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이미 다양한 나눔을 실천한 바 있는 유승민 선수는 “평소 나눔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더욱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도 함께 걸으면서 나누고, 걸을 때마다 적립이 된다고 하니 열심히 걷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많은 시민들이 걷기대회에 참가하여 만석호수를 걷고 기부에 동참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4172419413490568.JPG)
많은 시민들이 걷기대회에 참가하여 만석호수를 걷고 기부에 동참했다. ⓒ 양수빈 기자
이번 나눔대축제는 1000명의 일반 시민이 참여해 만석공원 둘레 한 바퀴를 걸으면 1인당 1만원의 후원금을 농협에서 기부하는 걷기대회가 함께 열려 더욱 특별했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슛포러브를 통해 나눔에 동참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4172419411819918.JPG)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슛포러브를 통해 나눔에 동참했다. ⓒ 양수빈 기자
또한 슛포러브(Shoot for love)라는 이름으로 경기도민이 승부차기 1골을 성공할 시 삼성카드에서 5000원씩 도내 소아암 환자들에게 총 500만원을 지원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한 시민이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부스에서 체험을 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4172419438661229.JPG)
한 시민이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부스에서 체험을 하고 있다. ⓒ 양수빈 기자
나눔 전파에 앞선 나눔 실천 기관·단체들의 부스도 화려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나의 나눔 지수 확인’ 부스, 경인사회복무교육센터의 ‘심폐소생술 배움’ 부스 등 다양한 체험거리 및 볼거리는 이날 참가한 시민들에게 나눔 실천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에 참여한 다솔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14172419432064528.JPG)
축제에 참여한 다솔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양수빈 기자
이날 축제에 참여한 수원 다솔초등학교의 한 학부모는 “오늘 좋은 행사가 있다고 해서 자녀의 같은 반 친구와 부모들이 다함께 참석했다. 한 학부모의 정보로 다른 곳에 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나눔대축제에 오게 되었는데 정말 기쁘고 마음도 뿌듯한 기분 좋은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정한 나눔은 근사한 말이 아니라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내 주변의 작은 나눔을 통해 경기도민의 올 가을은 좀 더 풍성해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