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허브아일랜드의 전경 ⓒ 최수진 기자
경기도의 가을축제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청신로 947번길 35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에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을불빛동화축제가 개최되는 것. 수백만 개의 화려한 LED전구 불빛으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허브아일랜드의 가을축제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베네치아 마을’의 모습 ⓒ 최수진 기자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는 관광시설뿐만아니라 음식점, 판매점, 체험장, 숙박시설까지 갖춘 경기도의 명소이다. 매표소를 쭉 올라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베네치아 마을’이다. ‘베네치아 마을’은 수로로 둘러싸인 관광시설로, 곤돌라 배를 운행하고 무대 위에서는 밸리댄스공연,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옛 내음이 물씬 나는 ‘추억의 거리 ⓒ 최수진 기자
축제의 주제인 ‘추억’과 걸맞게, ‘추억의 거리’라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었다. ‘추억의 거리’는 옛 추억을 더듬어 볼 수 있는 한약방, 옥이상회, 다방, 사진관, 학교, 국밥집, 민속박물관 등 현실감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또한 허브아일랜드 한편에 위치한 ‘향기가게’는 허브용품 판매장으로, 무려 4층에 달하는 건물 규모를 자랑한다. ‘향기가게’는 허브차, 허브 바디&헤어, 허브 화장품, 허브 찜질팩 등의 허브 관련 제품을 접하는 곳으로 가게에 들어서면 다채로운 허브의 향연을 만나 볼 수 있다.
‘하늘 밑 산속 정원’으로 들어가는 길목 ⓒ 최수진 기자
허브아일랜드 구석에 위치한 ‘하늘 밑 산속 정원’과 ‘산타마을’은 보랏빛 라벤더로 가득해 방문객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산타마을에서는 ‘하트 소원지’를 적어 아치형 터널에 걸어두는 행사도 무료로 진행된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당나귀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미니 동물원’이 위치해 있어 어린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허브 박물관’ 내부 ⓒ 최수진 기자
‘베네치아 마을’ 옆에 위치한 ‘허브 박물관’은 BC 5,000년 전부터 현재까지 먹고, 마시고, 치료하고, 만드는 지중해 생활 속의 허브를 보여주며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허브에 대한 상식을 기를 수 있다.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는 계절별로 컨셉을 달리하여 일년 내내 아름다운 불빛야경을 관람할 수 있는 축제로 매일 밤 11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올 가을 경기도에서는 ‘수원화성달빛동행 2014’, ‘제16회 이천쌀문화축제’, ‘2014 양평 수확체험축제’, ‘제22회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 등 풍성한 가을 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아름답고 다채로운 불빛들로 가득한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를 위시한 경기도의 가을축제를 통해 경기도민 모두가 추억을 쌓고 가을날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