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알리는 포스터. ⓒ 이우원 기자
우리나라는 정부 중심이며, 일방적이었던 정부1.0과 국민 전체 중심이었던 정부2.0의 패러다임을 거쳐 현재 국민 개개인을 중심으로 하는 정부3.0 패러다임으로 변화했다. 정부3.0은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하며,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정부 운영 패러다임이다.
이에 정부3.0은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4대 원칙과 함께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의 3대 목표를 가지고 신뢰받는 정부와 국민행복 국가를 만들기 위해 여러 핵심과제들을 수행하고 있다.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펼쳐진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 ⓒ 이우원 기자
경기도 역시 정부3.0의 패러다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13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는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보람 경기도 정보화기획관을 비롯해 이정민 안전행정부 창조정부기획과장과 전문 심사위원, 도민 심사단 그리고 경기도 및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이정민 안행부 창조정부기획과장(왼쪽)과 개회사를 하고 있는 서보람 정보화기획관(오른쪽). ⓒ 이우원 기자
서보람 정보화기획관은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서로의 사례들을 공유하고 더욱 좋은 도전과 사례들이 이루어 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정민 안행부 창조정부기획과장은 “우리는 다 같이 정부3.0을 위해 노력해 가는 동지이다. 그렇기에 함께 경기도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앞장서길 바라며, 오늘 발표할 사례들이 이 장소에서 뿐만 아니라 1300만 경기도민이 모두 다 알고,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경진대회에서는 전문가 서면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건의 사례가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또 이번 경진대회는 여느 때와 달리 조금 특별한 평가방법이 포함됐다. 전문 심사위원만으로 구성되었던 심사단에서 전문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도정에 관심이 많은 도민과 경기도 대학생 기자단으로 구성된 도민 심사단까지 함께 평가에 참여하는 방법이었다.
심사단을 확대한 이유에 대해 서보람 정보화기획관은 “정부3.0은 그 무엇보다 국민행복 국가를 만들어 가는데 비전을 두고 있으므로, 도민의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도민 심사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의 모습과 발표자료. ⓒ 이우원 기자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가 60%, 도민 심사위원의 평가는 40% 비율로 반영해 최종 점수 합산을 통해 상위 5팀에게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을 시상했다.
이날 심사 결과 장려상은 ‘남양주시 민관 복지 허브시스템’의 남양주시와 ‘CCTV 연계 스마트폰 안전도우미’ 사례의 안양시가 받았다. 우수상은 ‘주민이 주인 되는, 주민계획가 제도’의 시흥시와 ‘민관협력 부천형 복지전달체계’ 사례의 부천시에게 돌아갔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광역급행버스 빈자리 정보 서비스 도입’의 사례를 발표한 경기도 교통정보센터가 수상했다.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의 ‘광역급행버스 빈자리 정보 서비스 도입’은 정부3.0의 4대 전략 중 ‘서비스정부’에 부합하며 도민의 공감과 기대 및 체감도가 높아 최우수 사례로 꼽혔다는 평가다.
이날 경기도는 경진대회를 통해 정부3.0을 향하여 현재의 위치에서 열두 발걸음을 더 내딛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대회를 통해 경쟁보다는 소통과 서로의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하여 함께 정부3.0을 만들어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