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하고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광장에서 고양가을꽃축제가 열렸다.
이번 고양가을꽃축제에는 각종 정원과 화훼 및 원예 전시, 농가가 직접 재배한 화훼류와 소품을 판매하는 판매장 운영, 밸리댄스와 오카리나 공연 등의 이벤트로 꾸며져 가을맞이 나들이객의 발길을 불러 모았다.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광장에서 고양가을꽃축제가 열렸다. ⓒ 오경식 기자
축제는 행복정원, 농부의 정원, 추억 정원, 역사 정원, 가을 정원, 미래 정원 등 6개의 테마를 가진 정원으로 구성되었다. 축제장은 아름다운 국화, 코스모스, 아스타, 해바라기와 같은 40여만 송이의 꽃들과 선선한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억새, 야생화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50여 종의 국화로 다양한 기린, 사슴 등의 동물 모형과 대한민국 모형을 만들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름다운 꽃을 관람한 후 꽃 구입을 원하는 관람객을 위해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는 국화, 선인장, 난 등 다양한 화훼뿐만 아니라 화기, 비료 등 원예 소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화훼 판매장이 운영되었다.
고양시는 작년에 이와 같이 다양한 가을 축제를 개최하여 약 52만 명의 관람객을 이끌었고, 지역 축제의 성공모델로 평가받았다. 이와 같은 축제는 100만 고양시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활짝 피어 아름다운 축제장 ⓒ 오경식 기자
그 밖에도 경기도에서는 ‘고양 바람누리길 걷기 축제’, 양평 농촌 체험 마을 15개소에서 열리는 ‘2014 양평 수확 축제’,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개최되는 ‘허브아일랜드 가을동화불빛축제’ 그리고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펼쳐지는 ‘제22회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진행한다.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가을 날씨를 배경 삼아 경기도로 가족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