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경연이 펼쳐지는 모습 ⓒ 유지민/꿈나무기자단
포은문화제는 용인시의 지원을 받아 용인문화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고려시대 충신이며 동방이학의 시조로 조선의 성리학 기반을 마련한 포은 정몽주 선생님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지난 2013년에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받은 전통문화축제이다. 이 축제는 10월 3일(금)~10월 5일(일)까지 3일간 펼쳐졌다.
문화제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부스 ⓒ 유지민/꿈나무기자단
포은문화제의 기원은 태종 6년(1406년) 포은 선생의 묘를 개성 풍덕에서 고향인 경북 영천으로 천장하던 중 지금의 용인 풍덕천동에 이르렀을 때 회오리 바람이 일면서 명정이 날아 지금의 능원리 묘역에 떨어진 것을 하늘의 뜻으로 알고 이곳에 묘를 모신데 기원하고 있다.
용인 지명탄생 6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포은문화제는 우리 조상들이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로 중요하게 여긴 관혼상제(冠婚喪祭), 즉 관례, 혼례, 상례, 제례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포은 선생 시문학 작품전 ⓒ 유지민/꿈나무기자단
포은문화제는 10월 3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전국한시백일장, 전국의 유림 200여 명이 참가해 포은 선생의 충효예(忠孝禮) 정신과 용인 600년을 주제로 한시를 짓는 백일장이 열렸다.
그 다음에는 학생들이 선보이는 흥겨운 제9회 경기청소년국악경연대회(기악)가 열렸다. 그 동안 소무대에서는 국악경연(성악)을 하고, 한시백일장시상식이 열렸다.
10월 4일 토요일에는 관례를 하며 추모제례를 한 뒤 천장행렬 맞아 뮤지컬 포은의 노래를 하였다. 그동안은 운동장에서 통일공원까지, 능원초에서 행사장까지 천장행렬을 하고, 기념식을 진행하였다.
오후 1시부터는 55사단 군악대, 한국무형문화재 특별공연, 가곡합창제가 진행되었다. 소무대에서는 흥겨운 거리 아티스트 공연과 상품도 이기면 약 30만원 짜리의 자전거를 선물로 주는 포은골든벨도 열렸다.
문화제에서 진행된 관례행사 ⓒ 유지민/꿈나무기자단
마지막 날인 10월 5일은 다문화가족을 상대로 한 전통혼례가 열렸고, 축하공연으로 ‘모바스하모니카 앙상블’ 공연도 진행됐다. 그리고 12시부터 무대에서는 시조경창, 재미있는 백암농악 공연, 극단 개벽 ‘신판 춘향전’이 펼쳐졌고, 소무대에서는 거리 아티스트와 포은골든밸이 진행됬다. 이렇게 포은문화제의 행사가 끝이 났다.
무대 외 행사로는 제8회 경기도청소년백일장(제6회 경기도청소년사생대회(10.3-5, 10:00-17:00 행사장 전역), 포은골든벨(용안역사문화 퀴즈) (10.4-5, 15:00-17:00 묘역 잔디밭), 포은 스토리텔링 공모전(10월 9일-30일)<중고등부/대학, 일반부>이 펼쳐졌다.
지역 도자기 체험부스 ⓒ 유지민/꿈나무기자단
첫 번째로 제8회 경기도청소년백일장의 주제는 노을과 오일장이었다. 나눠 준 한 장의 종이를 빼곡히 채워야 했다.
두 번째로 제6회 경기도청소년사생대회는 멋지고 아름다운 포은 정몽주 선생님의 묘역의 풍경을 일삼아 그리는 사생대회였다.
세 번째로 포은골든벨은 용인 역사와 관련된 퀴즈를 맞추는 자리로 용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 참 좋았다. 또한 상품을 많이 제공했는데 우승을 하는 사람에게는 약 30만원 짜리의 자전거를 증정하였다. 이 골든벨은 중간에 넌센스 퀴즈도 있어 아주 재미있었다.
문화제에 참가한 유지민 꿈나무 기자 ⓒ 유지민/꿈나무기자단
마지막으로 포은 스토리텔링 공모전은 아직 시작은 안 했지만 중고등부, 대학, 일반부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상설행사로는 체험관 운영, 전시관 운영, 농특산물 전시 판매가 있었다.
첫 번째로 체험관 운영은 전통공예체험, 전통문화체험, 친환경놀이체험 등이 있었다.
두 번째로 전시관 운영은 포은 선생 한시전, 용인의 역사 문화 인물 조명전이 있었다.
세 번째로 농특산품 전시 판매장에는 친환경 유기농산물, 용인 농특산품, 시설채소 등이 있었다. 제13회 포은문화제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많은 사람이 고려의 충신인 포은 정몽주 선생님을 기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