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7일 월례조회에서 민선6기 경기도정 비전 ‘넥스트 경기’를 발표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민선6기 도정방향인 ‘넥스트(NEXT) 경기’ 비전의 일환으로 시책추진보전금(재정보전금) 가운데 400억 원을 지역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경기도는 지역현안사업을 시군으로부터 공모받아 프로젝트별로 1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 규모로 시책추진보전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시군 공모 지역현안사업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 북부지역 도로 및 SOC 확충 등이다.
이는 기존에 시장·군수의 신청으로 지원하던 10억 원 내외 재정보전금 지원방식의 틀을 뛰어넘은, 지역 발전에 디딤돌이 될 수준의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결정은 남 지사가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6기 도정 방향으로 설정 발표한 ‘넥스트(NEXT) 경기’ 비전과 궤를 같이한다.
‘넥스트 경기’는 혁신으로 도가 안고 있는 미래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자는 민선6기 도정 방향성이다.
도는 이에 대해 예산 집행방식의 혁신으로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시군과 소통으로 시군이 도민 행복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762억 원의 재정보전금을 369개 사업에 지원했다. 이는 사업당 4억7천여만 원 꼴로 도는 이번 사업이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되는 만큼 10개 내외의 사업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11월 30일까지 시장·군수로부터 사업을 공모받아 이르면 12월 중순에 대상 사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은 시장·군수 신청서를 받아 내부 검토로 재정보전금을 지원했던 기존 방식이 아닌 신청서 대신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사업 진행 후 사업성과를 분석해 매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시책추진보전금을 집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