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지난 18일 센터에서 인터넷 과다사용 위험군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경기G뉴스
경기북부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지난 18일 센터에서 인터넷 과다사용 위험군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1가족 5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제6차 사후관리(心心fr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 가족관계 회복과 인터넷 중독이 없는 건강한 가족을 만들기 위한 ‘치유의 시간’인 드라마 치료로 꾸며졌다.
드라마치료 전문가인 최철환 한국드라마치료연구소장과 김기양 강사의 진행으로 가족치료 드라마기법 사용과 함께 오전과 오후 1~2부로 나눠 운영됐다.
가족치유 프로그램은 웜업과 소통프로그램을 통해 자유롭게 역할을 맡아 연기해보는 ‘여는 마당’를 비롯한 ‘드라마치료’를 통해 참가자들이 감춰진 부부·가족 간의 문제들의 어려움들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한 참가자는 “그동안 가족들의 마음을 많이 헤아리지 못한 데다 내 중심적이고 일방적이었다는 것에 대해 깨닫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내 마음을 좀 알아줬으면…, 나를 보아줬으면…, 하고 속으로 외쳤던 마음을 부모님이 알아주자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차정숙 센터 소장은 “청소년의 인터넷 과다 사용문제에서 부모님의 가족관계 패턴과 가정 안에서의 역동이 중요하다”며 “가족들이 스스로를 통찰 하고 공감 할 수 있는 드라마 가족치유 프로그램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과몰입 자녀를 둔 부모는 경기도북부인터넷중독대응센터(031-8008-8057~9)으로 상담을 신청하면 인터넷 중독 해소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