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인형이 담겨진 박스, 아우인형이 도대체 무얼까?](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20110946303195408.jpg)
아우인형이 담겨진 박스, 아우인형이 도대체 무얼까? ⓒ 유현아 기자
내가 만든 작은 인형이 한 아이를 살릴 수 있다면 얼마나 뜻 깊은 일일까요?
지난 18일 경기도청 신관 2층에서는 경기도와 유니세프가 함께하는 ‘아우인형(Awoodoll) 만들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아우(AWOO)인형’은 ‘내 동생’이라는 의미로, 지구촌 어린이를 상징하는 헝겊인형입니다.
![아우인형은 한 어린이의 생명과 그 나라의 문화를 상징한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20110946301213043.jpg)
아우인형은 한 어린이의 생명과 그 나라의 문화를 상징한다. ⓒ 유현아 기자
아우인형 입양으로 발생하는 수익금 3만원은 저개발국 어린이들에게 1인당 6대 질병(홍역, 소아마비, 결핵,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예방접종과 말라리아 퇴치용 모기장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사용됩니다.
![인형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참가자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20110946304769926.jpg)
인형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참가자들. ⓒ 유현아 기자
이 날 행사에는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도민 40명이 참여하여 아우인형을 만들었습니다. 인형 만들기 참가자들은 작아져서 입지 못하는 옷이나 양말, 자투리 헝겊들을 직접 재단하여 벌거벗은 아우인형을 개성 있게 꾸몄습니다.
![경대기도 아우인형 만들기에 동참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20110946303099276.jpg)
경대기도 아우인형 만들기에 동참했다. ⓒ 유현아 기자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에 경대기가 빠질 수 없죠! 저도 직접 헝겊을 가져와 개성 있는 아우인형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인형의 상의와 하의는 물론 머리모양과 얼굴 표정까지 하나하나 저를 닮아가는 아우인형을 보고 있노라니 애정과 함께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진 참가자들은 행사 종료 무렵 자신이 직접 만든 아우인형을 입양해가기도 했습니다. 이날 아우인형의 입양을 통해 유니세프에 25만원의 기부금이 모금되었습니다.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한 아우인형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20110946301501438.jpg)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한 아우인형들. ⓒ 유현아 기자
행사종료 후에는 포토존에서 아우인형 사진 촬영 시간도 마련되었는데요. 직접 만든 아우인형을 뽐낼 수 있는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오는 11월 26일까지 경기도이야기 홈페이지에 사진등록을 하면 아우인형 콘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11월 29일에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아우인형 전시회가 열립니다. 개성 있는 다양한 아우인형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우인형 만들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20110946329953673.jpg)
아우인형 만들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유현아 기자
한편 이번 아우인형 만들기 행사는 제5회 경기도 웹툰공모전을 유니세프와 함께 진행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경기도는 오는 11월 14일까지 일상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경기도 웹툰, 마음을 나누다!’라는 공모전을 열고 있습니다. 총 9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공모전은 상금의 20%가 수상자명으로 기부되는데요. 상도 타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의미 있는 공모전입니다.
한국에 유니세프가 처음 들어온 시점은 한국전쟁 즈음이라고 합니다. 너무 가난해서 끼니도 못 채우고 교육의 기회조차 없었던 나라가 경제성장을 이루고 1994년부터는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위치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도움을 받다가 도움을 주게 된 나라는 유니세프 역사상 한국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니세프는 크게 생존, 보호, 발달, 참여 부분으로 나누어 봉사활동을 진행합니다. 아우인형 만들기는 생존부분에 해당하는 활동인데, ‘인형’이라는 매체를 통해 더욱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고 싶으신가요? 어렵지 않으니 당장 참여해보세요. 아우인형 만들기나 입양하기 또는 경기도 웹툰 공모전 참여 등 다양한 방법이 기다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