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우량한우 생산기반 조성’ 사업 추진 현장을 둘러보고 “앞으로 양돈·양계와 함께 축산 농가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23125941465908619.jpg)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우량한우 생산기반 조성’ 사업 추진 현장을 둘러보고 “앞으로 양돈·양계와 함께 축산 농가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FTA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 대한 지원예산을 마련하는 등 ‘따뜻하고 복된 농촌’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실천해가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달 포천 벼베기, 여성농업인연합회 대회, 국제 마스터가드너 컨퍼런스, 이천 우량 한우 암소생산 현장보고회 등 농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행복밥상 4G 만들기’를 전파하고 농촌 관계자 등을 만나 따뜻하고 복된 농촌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이천 우량한우 암소 생산 현장보고회에서 남 지사는 “여러분의 노력과 최신 생명공학기술인 체세포 복제, 체내 수정란 이식기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를 만들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 경기도가 양돈·양계와 함께 축산 농가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FTA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를 위해 추경예산 13억 원을 확보해 우량한우암소육성, 한우수정란이식 등 번식기반확충과 사육환경 조성에 지원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예산액(도비+시군비) 8억300만 원보다 12억9천만 원 증액된 20억9300만 원을 지원해 1만9500마리가 추가 혜택을 보게 됐다.
도내 한우농가에서는 새끼를 낳아야 하는 유전형질이 우수한 어미소를 출하하는 등 한우개량에 적신호를 보이고 있어 도에서는 도내 한우산업을 지키기 위해 이번 추경예산을 편성, 후대축에서 고품질(1++) 한우를 출하한 우량어미소와 고등등록우를 선발해 지원키로 했다.
또한 우수한 개체는 수정란 이식을 지원해 우수한 한우자원 보호와 한우농가의 개량의욕을 고취시킨다는 방침이다.
한우비육농가에 대해서는 사육방법 개선을 위해 스탄존(자동소목걸이)을 설치해 손쉬운 예방접종으로 구제역과 같은 전염병 사전 예방과 귀표장착을 용이하게 해줌으로써 농가의 한우개체관리에 편리하도록 축사에 자동목걸이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우산업은 FTA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대표적인 품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피해축종으로 지정돼 789농가에 161억 원의 폐업지원금을 신청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2013년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한우 번식우 두당 소득분석결과 145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한승 도 축산정책과장은 “경기한우명품화사업은 2001년부터 FTA를 대비하기 위해 꾸준히 지원한 사업으로 한우 사육기반을 확충하고 고급육 출현율을 높이는 등 한우산업 발전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한우농가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