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 중앙공원에서 개최된 2014 경기도 우수시장박람회 ⓒ 배산하 기자
2014년 경기도 우수시장박람회가 안양 평촌 중앙공원에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소통 , 상생, 희망의 미래로!’라는 주제로 3일간 개최됐다.
이 행사는 경기도와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최, 경기도상인연합회의 주관으로, 도내 31개 시군에서 85개 우수 전통시장의 상품 전시와 판매, 홍보를 진행하고 경기도 시와 군 홍보관, 각 지역마다 특화된 우수 먹거리를 판매했다.
개막식에서는 경기도내 우수시장으로 선정된 전통시장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행사장에는 100여 개의 우수상품 전시 부스 그리고 지역별로 특색이 넘치는 음식들을 선보인 `먹거리장터`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박람회의 개최로 평소 대형 마트로 인해 가려진 전통 시장을 알림으로써 경기도민들의 이목과 관심을 끌었다.
또 행사장에서는 변진섭, 레이비, 지피지기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전통놀이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 그리기 대회와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을 비롯해 시장 상인들이 기증한 농ㆍ수ㆍ축산물의 게릴라 경매 이벤트, 전통시장 OX퀴즈, 전통시장 상인 동아리 공연 등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경기도 우수시장박람회에 방문한 정모(25, 안양시) 씨는 “바쁜 생활 때문에 시장에 갈 계기가 거의 없고 주로 대형마트를 이용하는데 이렇게 박람회 구경도 하고 참여도 해 보니 전통시장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첫날이라 많은 사람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인기를 끌 것 같다”라는 말로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경기도는 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해 전기, 가스, 소방 등의 안전시설과 주차장 등을 현대화하고 도내 8개 시장 배송센터의 운영을 지원하는 무료배송센터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또한 전통시장 문화공연사업과 고객 창출을 위한 핵점포 발굴․육성에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소비자들과의 소통과 어울림을 중심으로 한 이번 박람회의 개최로 경기도 전통시장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지원과 시도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