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행사](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27142412385856061.jpg)
한글날 행사 ⓒ 임도희/꿈나무기자단
한글날, 올해로 568번째 생일을 맞은 한글날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역사가 열린 날이다.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한글날의 시초는 일제강점기에 있던 1926년 조선어연구회에서 오늘의 한글학회가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이라고 정했다.
그 후 가갸날을 한글날로 이름을 바꾼 해는 1928년이고, 1931년에는 그동안 음력으로 기념해오던 한글날을 양력으로 고친 날이다. 1945년 우리나라가 광복이 되고 나서 한글날을 양력 10월 9일로 확정하였다.
한글은 조선 제4대 왕인 세종대왕 때 만들어졌다. 세종대왕은 귀족들만 글을 사용할 줄 알고, 일반 백성들은 글을 모르기에 백성들도 알기 쉬운 한글을 만들고자 하였다. 또, 우리만의 문자로 각종 국가 기밀을 보호하기 위해 한글을 창조하였다고도 한다.
한글은 과학적인 언어로 인정 받아 태국의 라후족,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볼리비아 아이마라족 등 여러 나라에서 우리나라의 한글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한글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나라 언어를 소홀히 대하고 있다.
특히, 2009년 8월에는 세종대왕의 품위를 자랑하는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앞에는 정원이 하나 있었는데 그 정원의 이름은 ‘플라워 카펫’이었다. 과연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앞에서 영어의 이름을 가진 정원을 두는 것이 세종대왕을 위한 일이였을까. 지금은 플라워 카펫은 잔디광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은 줄임말, 외래어 등을 남발하며 한글을 외면하고 있다.
반면, 인사동 한글간판거리의 간판은 모두 한글로 표시한다. 또, 네이버에서는 한글을 사용하는 간판을 늘리자는 캠페인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하였다.
![이현초에서 열린 한글날 행사](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0/20141027133533731931136.jpg)
이현초에서 열린 한글날 행사 ⓒ 임도희/꿈나무기자단
이현초등학교에서는 10월 8일 한글날 행사로 ‘순우리말 한글 작품 만들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작품은 순우리말로 채워진 여러 가지 모양을 통해 완성된다. 모두가 한글의 우수성을 깨닫고 아름답게 글씨를 꾸미며 행사에 동참했다. 이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은 알지 못했던 아름다운 순우리말도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한글을 사랑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인정하며, 우리나라 언어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줄임말이나 은어 등 한글을 위협하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온새미로’라는 말은 ‘자연 그대로’ 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우리는 한글을 ‘온새미로’ 보존하고 사용하여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