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 공서현/꿈나무기자단
10월은 한글날이 있는 달이다. 한글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세종대왕이다. 세종이 우리 민족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한글을 창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알아볼 수 있는 세종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세종대왕하면 사람들은 광화문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을 떠올린다. 그 동상 뒤에 출입구로 내려가면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세종대왕을 만날 수 있는 세종이야기 전시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세종이야기 입구에서 ⓒ 공서현/꿈나무기자단
전시관에는 인간세종, 민본사상, 한글창제, 과학과 예술, 군사정책, 한글 갤러리, 한글도서관 7개의 전시실이 있다.
세종 이야기 전시관 전경 ⓒ 공서현/꿈나무기자단
그중에서도 한글창제실은 한글창제과정을 쉽게 알아볼 수 있고 훈민정음 해례본과 용비어천가 등 한글로 된 옛 문헌들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민본사상실에서는 백성을 사랑했던 세종대왕의 일화가 영상으로 소개되고 있다. 글을 몰라 억울한 일을 당해온 백성들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겨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은 진심으로 백성을 사랑한 임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전시 중 특히 신기한 것은 한글로 쓰여진 ‘찌아찌아족’의 교과서다. 우리가 현재 쓰는 것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다른 나라에서 문자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한글로 쓰여진 찌아찌아족 교과서 ⓒ 공서현/꿈나무기자단
이곳에서는 한글 배찌 만들기, 한글 이름 쓰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많이 열리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붓으로 써볼 수 있었는데, 한글로 이름쓰기는 항상 할 수 있으며 배찌 만들기 체험은 11월 2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에 무료로 진행된다.
한글 이름 쓰기 체험을 하고 있는 꿈기자 ⓒ 공서현/꿈나무기자단
11월 9일까지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한글편지 전시회도 열린다고 한다. 세종이야기는 오전10시부터 9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