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7일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열린 ‘2014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에서 경기도·경기경찰청·경기교육청 등 기관이 협조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우리가 힘을 합하고 마음을 열면 안 되는 일이 없습니다. 안전한 경기도를 위해 각 기관이 적용 가능한 것부터 협업하길 제안합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7일 ‘2014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에서 경기도·경기경찰청·경기교육청 등 기관이 협조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날 오전 10시 경기지방경찰청 5층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는 협의회 의장인 남경필 지사, 강득구 도의회 의장, 최동해 경기경찰청장, 윤승진 경인TV 대표, 김광호 모범운전자연합회장 등 25명의 위원과 실무위원 19명, 치안 유공자 33명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인사말에서 “모든 사건·사고는 미리 예측하고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기도는 전국 치안 수요의 4분의 1을 담당하고, 북부지역은 주한미군 등 특수치안까지 맡는 등 막중한 치안·안보 역할까지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경기도를 ‘넥스트 경기’ 도정 10대 주요과제로 정해 신속한 재난안전 대응, 골든타임 줄이기 운동, 안전사각지대 해소, 빅데이터 활용한 안전예방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날 오전 10시 경기경찰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는 협의회 의장인 남경필 지사, 강득구 도의회 의장, 최동해 경기경찰청장, 윤승진 경인TV 대표, 김광호 모범운전자연합회장 등 25명의 위원과 실무위원 19명, 치안 유공자 33명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최동해 경기경찰청장은 “도민의 사고·범죄 등을 지키는 CCTV 설치, 성능 보완을 지속해야 한다”며 “신호주기 제고, 과감한 갓길 개방 등 교통신호체계 스피드를 상승시킨 결과 의왕IC 물류단지 소통이 20% 빨라져 2조 원의 경제적 가치효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판교 사고로 안전을 중점 논의한 이날 회의에서는 ▲현행 8분의 골든타임 5분으로 단축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사업 ▲택시 CCTV 교체 설치 및 안심귀가 서비스 사업 ▲택시·버스 운전자 보호격벽 설치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의 단속·수사 업무강화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경찰·학교·지역사회 공동 대응체계 강구 등 현재 도에서 추진 중인 치안 주요시책들이 소개됐다.
남경필 지사는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사고도 재난 데이터를 사전 분석했더라면 미리 읽을 수 있었다.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면 예측이 가능하다”며 “향후 각종 사건·사고 종합 빅데이터를 활용해 ‘경기도 안전 대동여지도’를 작성하고, 다양한 안전사고 관련자료 분석으로 사전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회의를 마친 후 남 지사는 “경기재난안전본부도 보다 내실 있는 회의를 위해 매달, 분기별로 실제 상황을 산정해 재난안전훈련을 하기로 했다”며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도 다음부터는 주제를 정해 토론하고, 각 기관의 협조로 실제 시너지 효과를 내고, 그 성과물과 집행이 제대로 되도록 점검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민의 안전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2008년 3월 발족한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는 도지사가 의장, 경기경찰청장이 간사를 맡고 25명의 위원이 활동 중이다.
도민의 안전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2008년 3월 발족한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는 도지사가 의장, 경기경찰청장이 간사를 맡고 25명의 위원이 활동 중이다. 회의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