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 유지아 기자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꿈꾸는 청소년, 행복을 만들다’라는 주제로 일산 킨텍스에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개최됐다.
이날 개최된 박람회는 경기도, 여성가족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함께 주관했다. 행사에는 청소년기관 및 동아리 150개가 참여한 가운데 240여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2005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만의 축제이자 박람회로서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다채롭고 색다른 경험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의 의식개선 및 다양한 청소년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상상마당, 상상마당의 다양한 부스, 체험을 기다리는 사람들, 주최측 안내데스크 ⓒ 유지아 기자
올해는 창의적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능력개발을 이끄는 ‘창의마당’,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소년을 위해 진로 탐색 및 진로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진로마당’,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상상마당’, 유해하고 위험한 것들에 쉽게 노출되는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안전교육 및 건강에 기여하는 체험활동이 중심인 ‘건강마당’ 등이 마련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의, 청소년들만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참여마당’까지 총 5개의 테마로 부스를 운영하여 한층 더 풍요로운 박람회를 볼 수 있었다.
한편, 박람회장 한쪽에 마련된 포럼장에서는 청소년들의 진로, 직업, 경제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드림스페이스(Dream Space)’가 진행되었고, 메인무대에서는 멘토들의 두드림 특강과 ‘청소년, 글로벌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톡톡드림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이날 박람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여러 분야의 체험활동을 이렇게 한 번에 다 경험해보는 게 정말 흔치 않은데 이런 좋은 기회를 얻어서 좋았다. 특히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요즘, 청소년들의 눈높이 맞춘 안전교육프로그램은 정말 좋은 것 같다”며 박람회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짧다면 짧은 3일간의 일정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꿈을 꾸며 성장해 나가는 청소년을 위해 꿈과 함께 커가는 행복이 무엇인지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뜻 깊은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여 청소년들만의 세상을 넓힐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내년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구미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