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이천쌀문화 축제 입구 ⓒ 이소영 기자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제16회 이천쌀문화축제’가 개최되었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천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며 상징인 이천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수확기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농경마당, 풍년마당, 문화마당, 햅쌀거리 등 테마마당으로 나뉘어 운영되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행사로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쌀 문화축제를 방문하였다.
■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된 축제
이천쌀문화축제의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용줄다리기’, ‘이천명가마솥’, ‘가래떡 만들기’ 등이 있다. ‘이천명가마솥’은 2000명인분의 밥을 겉절이와 고추장과 함께 2000원에 사먹을 수 있는 행사로 관광객들에게 추억도 되살려 주고 이천 쌀을 시식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천쌀문화축제를 찾은 관람객의 모습 ⓒ 이소영 기자
‘가래떡 만들기’는 300m의 가래떡을 만들어 관광객이 함께 나누어 먹는 행사이다. 흰 가래떡 외에도 자색가래떡, 노란가래떡 등 다양한 맛의 가래떡을 먹어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도 전통놀이체험, 농경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거북놀이, 설장구공연, 평양민속예술단공연 등 공연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관광객 박은영(35, 장호원) 씨는 “축제가 개최될 때마다 매년 찾고 있는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볼거리가 많아 좋다. 하지만, 체험비가 조금 비싸서 아쉽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번 축제에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았는데, 이를 돕기 위해 이천 관내에 있는 효양고등학교와 이천 양정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외국인 통역봉사를 맡았다. 외국인들에게 길 안내는 물론 체험활동도 도와주는 등 외국인들이 쌀문화축제를 관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자원봉사자 이호찬(18, 효양고) 학생은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안내해주면서 많은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봉사에 대한 뿌듯함을 전했다.
■ 다양한 경기도의 가을축제
이천쌀 문화축제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10대 축제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이천쌀문화축제 이외에도 경기도 10대 축제인 연곡전곡리구석기축제, 파주북소리축제 등 다양하고 즐거운 가을축제로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경기도 10대 문화축제 중 3개의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릴 만큼 지역경제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의 다양한 축제들을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경기도의 관광지를 탐방할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