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환경자원시설 노출로 도시경관을 해치는 고물상에 디자인 나눔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양평군에서 두 번째 사업이 실시됐다. 사진은 산뜻한 가림막으로 변모한 충북자원 외관. ⓒ 경기G뉴스
경기도가 환경자원시설 노출로 도시경관을 해치는 고물상에 디자인 나눔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양평군에서 두 번째 사업이 실시됐다.
경기도는 지난 8월 고양시 성사동 ‘형제자원’에 이어 최근 양평군의 2개 고물상을 대상으로 도시 경관 가림막 디자인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디자인 설치 작업은 양평군 양평읍의 ‘충북자원’과 개군면의 ‘우성자원’에서 진행됐다.
도는 9월 말까지 디자인 계획을 세우고 10월 초 골조작업과 1차 녹막 등 프라이머 도포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11일 충북자원, 24일 우성자원에 대한 최종 디자인 채색작업을 완료했다.
충북자원은 높이 2.4m에 길이 65m, 우성자원은 길이 85m 규모의 가림막에 양평군과 관련된 픽토그램(그림과 전보의 합성어로 그림문자)을 그렸다.
이번 경관 가림막 디자인 설치는 이희상 한국미술협회 작가와 박인성 평택대 교수, 경기도 거주 디자인 전공 대학생 10명 등 총 12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나눔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는 사업범위 확대로 도시경관 개선 차원의 디자인 접목으로 고물상 가림막 개선을 추진했다.
주명걸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경기도는 3천여 고물상이 도심과 진입 도로변에 위치해 쾌적한 보행 환경이 요구된다”며 “앞으로 고물상 운영자와 함께 깨끗한 자원시설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시미관 저해시설의 새로운 경관 모델을 제시, 동종업계 주요 도로변 고물상 노후 가림막 디자인 지원으로 환경시설 대안 제시에 기여했다.
경기도는 지난 8월 고양시 성사동 ‘형제자원’에 이어 최근 양평군의 2개 고물상을 대상으로 도시 경관 가림막 디자인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사진은 양평군 개군면의 우성자원 가림막 전경. ⓒ 경기G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