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된 아우인형들 ⓒ 박진서/꿈나무기자단
모두 한 번쯤은 아기를 보고 귀여워서 직접 키워보고 싶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았던 사람들, 적지 않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유니세프 아우인형 입양을 추천한다.
유니세프에서 나오는 ‘아우’는 ‘내 동생, 아름다운 우리, 그리고 아우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유니세프에서 주최하고 있는 아우인형 행사에 참가하면 아우인형을 만들어 입양하거나 기증을 하여 어려운 어린이에게 여섯 가지 예방접종(홍역, 소아마비, 파상풍, 결핵, 디프테리아, 백일해)을 해주고 말라리아 모기장을 보내줄 수 있다.
어린아이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아우인형은 한 어린이의 생명을 상징하므로 ‘구매’가 아닌 ‘입양’이라고 표현한다.
아우인형 만들기에 대하여 설명해 주시는 유니세프 직원 선생님 ⓒ 박진서/꿈나무기자단
2014년 10월 23일 오후 2시,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시행된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아우인형 만들기 행사에는 본인을 포함한 13명의 꿈기자들이 참가했다.
꿈기자는 헝겊을 자르고, 바느질을 하여 태권도복을 만들어 인형에게 입혔다. 인형의 이름과 국적, 그리고 간단한 설명이 담긴 출생증명서를 가슴에 달아주니 정말 내 동생처럼 보였다.
꿈기자는 아우인형을 기증할 수도 있었지만, 동생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입양을 하기로 하였다.
아우인형의 이름은 ‘조엔박’이고, 국적은 대한민국이다.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태권도를 알리기 위하여 태권도 유단자 아우인형을 만들었다. 인형을 만들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뿌듯했다.
꿈기자가 아우인형을 만드는 모습 ⓒ 박진서/꿈나무기자단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자신의 동생도 입양하고 싶다면, 아우인형 만들기를 추천한다. 아우인형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몸통 꾸러미를 구입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도안을 받아서 아우인형 몸체를 만든다. 그리고 옷 도안을 내려 받아서 옷을 만들고 입히면 된다.
다 만들었다면, 유니세프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출생증명서를 단다. 완성된 아우인형은 3만 원을 내고 입양하거나 유니세프에 기증할 수 있다. 유니세프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다양한 종류의 아우인형이 기증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꿈기자의 아우인형 ⓒ 박진서/꿈나무기자단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니세프 아우인형 만들기! 이번 겨울, 돈보다 더 값진 아우인형을 만들어 기증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