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는 30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국내 주요 화주를 초청해 ‘2014 평택항 비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평택항만공사는 30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국내 주요 화주를 초청해 ‘2014 평택항 비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의동 국회의원,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오태현 기아자동차 부사장, 효성·한화·쌍용차·현대모비스·CJ 등 주요 화주 기업 임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인사말에서 “1986년 개항한 평택항은 부산·인천에 비하면 역사가 짧지만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은 평택항이 향후 대한민국의 대표 항구·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그 비전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며 “설명회에 앞서 문제점과 비전을 잘 아는 기업인들과 대화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 또 만나 공부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핵심 문제가 무엇인지 잘 파악하는 것부터 비전의 시작이다. 오늘 설명회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앞으로 평택항 발전에 소중하게 반영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오는 12월 중국 광동성 서기를 만날 때 평택항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질 것이다. 평택항이 중국은 물론 일본, 동남아, 유럽 등 세계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의 심장이 되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덧붙였다.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평택항은 동북아의 관문으로 물류와 상업의 중심지가 될 핵심 조건을 갖춰 한중 FTA 시대에 선도적 역할과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항만이다”며 “평택항이 더욱 활성화되고 환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조속히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평택항 자동차 처리량 1위를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기아자동차 오태현 부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평택항의 자동차 누적처리 대수는 2001년 첫 자동차 수출 이후 지난 9월 말까지 1170만 대로 이 중 기아자동차가 790만 대를 처리했다.
남경필 지사는 인사말에서 “평택항이 중국은 물론 일본, 동남아, 유럽 등 세계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의 심장이 되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이번 설명회는 국내 무역항 중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른 역동적인 항만으로 한중 FTA시대에 주목받는 평택항의 현황·경쟁력·비전 등을 국내 주요 화주에게 알려 동북아 물류의 랜드브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 평택항 운영현황, 기업 지원서비스, 향후 발전계획 등을 소개했다. 이어 이동현 평택대학교 교수가 평택항의 경쟁력, 한중항로 개방 효과, 한중 FTA 체결에 따른 효과, 평택항의 발전 비전 등을 발표했다.
정승봉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은 경기도 유일의 국제 무역항이자 수도권·중부권 소재 기업들의 수출입 관문의 역할을 담당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는 항만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준비됐다”고 밝혔다.
평택항은 전국 항만 중 최단기간 총 화물처리량 1억 톤을 2012년 돌파했으며, 4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처리 1위 등 뛰어난 입지 여건과 함께 동북아 물류의 랜드브리지 항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화물유치와 투자증진을 통한 지역·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현지 포트세일즈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의동 국회의원,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오태현 기아자동차 부사장, 효성·한화·쌍용차·현대모비스·CJ 등 주요 화주 기업 임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