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뷰티박람회장 입구. ⓒ 여태호 기자
“너 정말 예쁘다.”, “너 정말 멋있다.”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고 듣고 싶어 하는 말이다. 어린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에 신경 쓰며 좀 더 아름다워지기를 갈망한다. 등굣길이나 출근길, 심지어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고 점검한다.
최근에는 얼굴뿐만 아니라 몸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자는 소위 말하는 S라인, 남자는 넓은 어깨와 복근을 지닌 역삼각형 몸매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다.
이렇게 인간의 예뻐지고, 멋있어지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행사가 지금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와 코트라가 주관하는 ‘제6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BEAUTY EXPO 2014)’가 바로 그것.
한솔생명과학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내빈들. ⓒ 여태호 기자
10월 30일 열린 개막식에는 최현덕 경기도 경제실장,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와 주요내빈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현덕 경제실장은 “한국을 넘어 세계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뷰티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도 “뷰티엑스포가 국내 뷰티 중소기업들이 세계로 나가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뷰티박람회장 내부. ⓒ 여태호 기자
10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화장품관, 헤어관, 네일관, 에스테틱관, 패키징관, 헬스관, 슬리밍케어관 등 총 7개의 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350여 중소업체가 530여 개의 부스를 마련, 경쟁력 있는 제품 및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있다.
네일케어를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 ⓒ 여태호 기자
특히 이번 뷰티박람회는 업체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상담 및 구매까지 현장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탈모상담, 네일케어, 피부관리 서비스 시연, 피트니스, 필라테스, 체형 관리프로그램, 반신욕 부스 등은 요즘 트렌드와도 부합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박람회에서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2014 네일미용업 사전위생교육’, ‘해외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등을 통해 뷰티 산업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뷰티토크콘서트, 팝아트 콜라보 패션쇼 등 날마다 다른 부대 이벤트로 일반 관람객들의 발길까지 유도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서 온 관람객 정미경 씨. ⓒ 여태호 기자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정미경(서울 강서구,50) 씨는 “다양한 뷰티 상품을 한눈에 살펴보고 체험을 통해 판단할 수 있는 것이 뷰티박람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평소 헤어, 피부미용, 헬스 등 아름다움에 관심이 많았다면 이번 뷰티박람회 방문을 추천한다. 입장료 5000원이 아깝지 않은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