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행사로 P·I·A레이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권지원 기자
지난 1일 11월의 시작과 동시에 ‘2014 경기 의정부 과학축전’이 신한대학교에서 막을 올렸다. ‘과학+상상으로 이루어지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과학축전은 1일 개막해 2일까지 이틀간 진행 됐다.
행사는 ‘가족과학체험 전시마당’이라는 테마로 융합과학관, 생물·화학관, 물리·지구과학관, 생활과학관이 준비됐다. 또한 참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4D영상체험차량과 ‘별 보러 올 그대Ⅱ’라는 테마로 망원경의 원리와 태양을 직접 관측할 수 있는 차량이 준비됐다.
부대행사로 캐리커처·페이스 페인팅과 트릭아트 미술관 그리고 아트 퍼포먼스 등이 있었으며, 가족단위가 많이 참여하는 과학축전의 특징에 따라 가족 퀴즈 경연대회도 열렸다. 과학상식과 관련된 OX퀴즈 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의 대회를 열어 주말 나들이를 나온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2014 경기 의정부 과학축전’의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 권지원 기자
이날 개막식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기관 연구소가 24개 부스, 중·고등학교 과학 동아리가 29개 부스, 과학관련 업체가 24개 부스로 무려 77개의 부스를 준비했다. 또한 다양한 행사들도 많이 준비했다”며 “우리 대한민국과 경기도 그리고 의정부시가 과학·탐구정신으로 빛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과학축전의 개막을 알렸다.
또한 홍문종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아들, 딸들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과학에 한발자국 더 나아가 새로운 지식을 더해 세계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한 것”이라며 과학축전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과학축전을 관람한 김지희(39)씨는 “나들이 겸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아이들이 많이 즐거워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 특히 개막식 전 P·I·A레이저 퍼포먼스를 본 아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아 나까지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병옥 신한대학교 총장 그리고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을 알리는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 권지원 기자
이날 저녁에는 ‘별 보러 올 그대Ⅰ’이라는 테마로 야외 관측지에서 야간 천문 공개관측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이 예상돼 신한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천문 강연과 천문관측체험 프로그램으로 대체되기도 했다.
‘가족과학체험 전시마당’의 융합과학관에 관람객들이 체험을 하기 위해 몰려있다. ⓒ 권지원 기자
하지만 이외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가졌으며, 2일 진행된 과학축전의 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KAIST의 바이오 및 뇌 공학과 부교수인 정재승 교수의 강연과 경기도 내의 중·고등학생 과학 동아리의 과학발표 경연대회는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