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확대 도입한 ‘클라우드 프린팅시스템’ 구성도. ⓒ 경기G뉴스
경기도가 도청 제3별관에 ‘클라우드 프린팅시스템’을 확대 도입했다.
‘클라우드 프린팅시스템’은 출력 데이터를 중앙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 본인 인증하면 언제 어디서나 모든 복합기에서 문서 인쇄 등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20개 부서, 350여 명이 근무하는 제3별관에 클라우드 프린팅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지난달 말 제3별관 전체에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클라우드 프린팅시스템 도입에 따라 제3별관 내 팩스, 스캐너, 복사기, 프린터 등 83종 130대에 달하는 기기가 모든 관련 기능을 갖춘 단일기종 복합기 20대로 대폭 줄였다.
도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용지비용, 전기비용, 토너 등 소모품 비용, 유지보수 비용 등 기존에 20개 부서가 사용하던 월 1450만 원 수준이던 출력비용이 700만 원대로 약 51% 경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비용절감이 가능한 것은 팩스, 스캐너, 복사기, 프린터 등 목적에 따라 배치된 여러 종류의 기기를 표준화된 복합기로 대체해 많은 기기가 사용하던 전력을 아낄 수 있고, 종이문서를 전자화해 불필요한 인쇄물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 시스템의 또 하나의 장점은 출력을 하는 과정에서 출력하는 사람이 인증절차를 거치도록 함으로써 문서 보안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또한 각종 기기가 차지하던 공간을 다른 용도의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사무실 공간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일하는 방식 개선에 앞장서 온 경기도청이 시스템을 공유하고 협업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클라우드 프린팅시스템 구축했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아낀 비용과 행정력은 도민께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