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일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남북한 주민 멘토-멘티 결연식’을 열고 주민자치위원장, 새마을협의회 등 지역 리더와 북한이탈주민 75쌍, 6급 이상 공무원과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41쌍 등 총 116쌍 250여 명의 남북한 주민을 연결했다. ⓒ 경기G뉴스
경기도는 5일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남북한 주민 멘토-멘티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날 지역리더와 북한이탈주민 75쌍, 6급 이상 공무원과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41쌍 등 총 116쌍 250여 명의 남북한 주민이 결연했다.
이번에 북한이탈주민들과 인연을 맺은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민자치센터,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보안협력위원회, 자원봉사센터, 민주평통지역협의회, 민족통일지역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대한적십자사 등 각 단체장들과 임원급 등이다.
의정부 솔모루 적십자회장 김정애 씨는 “처음엔 낯설고 어색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가족처럼 편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는 12월 말 멘토-멘티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그간 활동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해내 보다 나은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에는 9월 말 현재 7170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맞춤형 취업지원, 사회인식 개선사업, 취업컨설팅 및 잡투어, 북한이탈주민돌봄상담센터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은 대한민국 국민이며 다만 우리사회를 좀 늦게 알아가고 있으므로 이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멘토가 하게 된다”며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멘토-멘티 결연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이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지속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