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북부지역 문화진흥을 위해 경기문화재단 북부사무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의정부시 시민로 옛 농업기술센터 2층에 사무실 공간을 확보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가 경기북부지역 문화진흥을 위해 경기문화재단 북부사무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진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1일 박수영 행정1부지사 주재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경기도 남부와 북부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수원에 있는 경기문화재단의 북부사무소를 의정부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에 있는 문화시설 인프라는 285개로 북부지역 121개의 배가 넘는다. 전체 비율로 따져 봐도 경기 남부에 도 전체 문화시설의 70.2%가 집중돼 있다. 2014년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도 전체 17개 단체 중 15개가 경기 남부에 있어 문화편중 현상이 심각하다.
이에 따라 도는 의정부시의 협조를 통해 시민로 구 농업기술센터 2층에 사무실 공간을 확보했으며, 내년도 예산안에 리모델링비 1억과 사업비 14억 등 15억 원의 예산을 신청한 상태다.
도는 앞으로 북부 거주 예술인과 예술단체, 지역주민과 공청회 등을 통해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북부 청년창작소와 연계해 북부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젝트나 사회적기업 등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문화의 전당, 체육회, 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경기문화재단 북부사무소를 경기 북부의 문화체육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한편 이날 실국장회의에서는 ‘Next 경기’ 실현 위한 100대 공약 발표, 한중 FTA 타결에 따른 동향, 2015 도-교육청 교육협력사업 추진계획, 광역버스 입석 금지 후속대책, 북부지역 5대 핵심 도로사업 집중추진, 가축 매몰지 안전성 확인검사 결과, FTA 대응 농작물 신품종 육성 결과 등 주요 현안보고와 토의가 진행됐다.
이진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11일 실국장회의에서 “경기도 남부와 북부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수원에 있는 경기문화재단의 북부사무소를 의정부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