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2014 경기국제관광박람회가 열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경기국제관광박람회는 최신 관광정보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콘텐츠 전시 및 비즈니스 교류의 장 구현이라는 목표를 갖고 개최되었다.
‘한국관광의 별’ 부스에서 열린 퀴즈 이벤트 ⓒ 김성민 기자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잡페스티벌관에는 총 70개 업체가 참여해 취업준비생의 면접까지 진행했으며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계 간의 상담도 이루어졌다. 실제로 여행준비를 하고 있는 관람객을 위한 맞춤여행상품도 선보여 하나투어, 한진관광, 오마이호텔 등의 부스에는 사람들의 발길도 잦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부스별로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어 즐겁고 유쾌한 박람회 분위기를 일구어냈다. 특히 상품을 받기 위한 관람객들의 필사적인 노력은 박람회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였다.
안산 부스의 ‘마구 두드리기 게임‘은 안산을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느껴지게 했다. ⓒ 김성민 기자
2014 경기국제관광박람회에서는 이런 부스별 이벤트 외에도 세계 와인&문화 페스티벌, 세계의상페스티벌, 의료관광 Job 페스티벌, 캠핑페스티벌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이 진행되었다. 박람회 현장에는 단순히 여행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커피, 떡볶이 업체 부스도 자리 잡고 있었다. 시식과 판매가 즉석에서 이루어져 마트와 같은 진풍경을 이루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 현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부스들이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무장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대박경품을 내걸며 지나가는 사람의 눈길을 끌기도 하고, 경품추첨 기회를 주면서 어플(앱) 설치를 유도하기도 하였다. 업체에서는 마케팅을 할 수 있어 좋고, 관람객은 경품을 타서 좋고, 주최자는 박람회 열기가 뜨거워지니 좋은 ‘윈윈하는 박람회’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55개국 250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했고, 7만 5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감으로써 참가기관, 관람객, 주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종합 마트형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