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만공사는 13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 관계자 초청 ‘평택항 현장설명회’를 열고 한·중 FTA시대를 맞아 평택항을 적극 홍보했다. ⓒ 경기G뉴스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제조업, 무역, 금융 등 우리나라 대표 기업 50여 곳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중 FTA시대 평택항 세일즈에 나섰다.
평택항만공사는 13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평택항 현장설명회’를 열고 한·중 FTA시대 대중국 교역 최적항만인 평택항을 적극 홍보해 물동량 증대에 기여하고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기업 60여명을 초청했다.
이번 현장설명회는 한·중 FTA가 전격 타결됨에 따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서해 항만 중 가장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택항을 활용한 선제적 중국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대산업개발, 만도, LG CNS, 농심, 한국바스프, 풍산, 한진중공업, 현대건설, 한샘, 롯데기공, SK건설, 한솔제지, 한미반도체 등 국내 주요 50여개사 관계자들은 평택항 홍보관 관람을 시작으로 평택항 운영현황 및 발전계획 등을 자세히 들었다.
공사 관계자는 운영항로, 운송비 절감효과 등 평택항의 한·중 교역 중심 항만으로서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했으며, 이후에는 물류 활성화를 위한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자동차·컨테이너 부두를 살펴보고 항만안내선에 승선해 부두시설 전반을 둘러보며 평택항 운영현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도 했다.
정승봉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은 타 항만과 비교할 때 중국과의 물류비용 및 운송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한중 FTA를 계기로 양국 교역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며 그 중심에 평택항이 가장 주목받는 신물류허브 항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조태제 현대산업개발 상무는 “평택항은 자동차, 원자재를 비롯한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고 있어 한중 FTA 타결을 계기로 평택항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참석자들은 한중 FTA로 평택항을 통한 농수산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에 반해 관련 창고 및 보관시설 등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한중 FTA가 타결된 만큼 자동차 부품 등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국내 기업의 대중국 전략 품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